'투타겸업 꿈나무' 전타니와 조타니도 맞대결 펼친다...“죽기살기로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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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고 전미르가 승리를 다짐했다.
경북고는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왕중왕전 서울고와 16강전에서 9-1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날 전미르는 투수로 3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제 전미르는 강릉고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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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목동, 최민우 기자] 경북고 전미르가 승리를 다짐했다.
경북고는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왕중왕전 서울고와 16강전에서 9-1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제 경북고는 23일 강릉고와 준결승 진출 티켓을 두고 양보 없는 대결에 나선다.
이날 전미르는 투수로 3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 투수가 됐다. 총 투구수는 37개.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51km가 찍혔다. 타자로도 2타수 1안타 2사사구 1타점 1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전미르는 “타자로는 잘 한 기억이 없다. 운이 조금은 따라줬지 않았나 싶다. 최근 마운드에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다. 혼자 말리는 느낌이 있었다. 이번에는 최대한 생각 없이 투구하자는 마음으로 했다. 그랬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자신의 경기력에 만족스러워했다.
어떤 고민이 있었을까. 전미르는 “예전에는 투구 매커니즘에 대한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 요즘에는 주변에서 나에 대해 평가하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단점으로 지적된 것들을 고치려다보니 더 안 되더라. 정답은 ‘아무 생각하지 말자’인 것 같다”며 정답을 찾아 기뻐했다.
전미르는 최고구속을 찍은 데 대해서는 “밸런스가 좋다보니 빠른 공을 던진 것 같다”며 비결을 전했다. 그러면서 “변화구 제구도 좋았다. 슬라이더랑 스플리터를 던져왔는데, 선발 투수라 투구수도 조절해야 했다. 무조건 힘으로 던지면 힘들고, 제구도 안 됐다. 최근에 스플리터를 연습했는데 타자들도 잘 못 치더라. 계속 연습하다보니까 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제 전미르는 강릉고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강릉고에도 전미르처럼 투타겸업에 도전하는 선수가 있다. 바로 조대현이다. 오타니 쇼헤이에 비춰 ‘전타니’라는 별명을 가진 전미르와 ‘조타니’라 불리는 조대현이 투타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전미르는 “강릉고와 아직 한 번도 경기를 하지 않았다. (조대현과 맞붙는다면) 죽기살기로 한 번 해보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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