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천 분야 광역 연락망 구축…범람 등 재난 선제 대응

노승혁 2023. 7. 2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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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충북 오송 궁평 제2지하차도 참사의 재발을 막기 위해 기존 재난상황실 비상 대응체계와 별도로 하천 분야 도-시군 광역연락망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에는 하천 붕괴·범람 등의 재난이 발생해도 재난상황실 비상 대응 체계만 유지됐지만, 앞으로는 하천 분야를 담당하는 도와 시군 전 직원이 들어간 비상 연락망(단톡방)을 구축해 하천 관련 재난 정보를 실시간 공유·전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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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는 충북 오송 궁평 제2지하차도 참사의 재발을 막기 위해 기존 재난상황실 비상 대응체계와 별도로 하천 분야 도-시군 광역연락망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 하천 분야 광역 연락망 구축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는 이날 건설국장 주재로 31개 시군 하천부서 과장 등이 참석한 '충북 청주 궁평2지하차도 자연재해 관련 하천 분야 대책 점검 영상회의'를 열고 이런 대책을 만들었다.

도와 시군은 재해 상황 시 초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주민 대피와 교통 통제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 시군 하천부서 간 상황 대응 체계를 보완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하천 붕괴·범람 등의 재난이 발생해도 재난상황실 비상 대응 체계만 유지됐지만, 앞으로는 하천 분야를 담당하는 도와 시군 전 직원이 들어간 비상 연락망(단톡방)을 구축해 하천 관련 재난 정보를 실시간 공유·전파한다.

자연재해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비상 상황에 능동적이고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연 1회 이상 전문가 강의도 한다.

이밖에 재해 상황 시 강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징검다리 이용에 대한 하천 출입로 차단 등 강력한 통제도 시군에 당부했다.

박성식 경기도 하천과장은 "도와 시군 관계자가 재해 발생 시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비상 대응 체계 시스템을 촘촘하게 교차 구축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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