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채수근 상병 빈소에 '父'를 '夫'로 오기 실수

박예진 인턴 기자 2023. 7. 21. 16: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병대가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고(故) 채수근 상병의 빈소에서 아버지를 표기하는 한자를 '아버지 부(父)'가 아닌 '지아비 부(夫)'로 잘못 표기해 질타를 받고있다.

21일 해병대 등에 따르면 해병대는 전날부터 경북 포항의 해병대 1사단 내 체육관인 김대식관에 채 상병 빈소를 마련해 조문받고 있다.

그러나 채 상병 빈소 알림판의 아버지를 표기하는 곳에 한자를 오표기 하는 실수를 했고 해병대는 뒤늦게 사실을 인지하고 한자를 고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병대 "고인·유가족에 사과… 현재는 고쳐"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고 채수근 상병의 빈소에 아버지를 한자로 '아버지 부(父)'가 아닌 '지아비 부(夫)'로 잘못 표기된 알림판 (사진=MBC 보도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예진 인턴 기자 = 해병대가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고(故) 채수근 상병의 빈소에서 아버지를 표기하는 한자를 '아버지 부(父)'가 아닌 '지아비 부(夫)'로 잘못 표기해 질타를 받고있다.

21일 해병대 등에 따르면 해병대는 전날부터 경북 포항의 해병대 1사단 내 체육관인 김대식관에 채 상병 빈소를 마련해 조문받고 있다. 그러나 채 상병 빈소 알림판의 아버지를 표기하는 곳에 한자를 오표기 하는 실수를 했고 해병대는 뒤늦게 사실을 인지하고 한자를 고쳤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누리꾼들은 "고인에 대한 최소한 예우도 갖추지 않는 것", "어이가없다"라며 해병대 측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다.

해병대 관계자는 "어이없는 실수를 했고 고인과 유가족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해병대 1사단은 채 상병 빈소를 일반인이 조문할 수 있도록 유족과 협의했다고 밝혔다. 조문은 오는 21일 오후 늦은 시간까지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 상병 장례는 해병대장으로 치러지며 영결식은 22일 오전 9시쯤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yejin0613@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