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 염정아 "김혜수, 날 부르는 애칭은 '아가야'" [인터뷰 스포]

밀수 염정아 인터뷰 / 사진=아티스트컴퍼니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밀수' 염정아가 김혜수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21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스포츠투데이와 배우 염정아가 만나 영화 '밀수'(연출 류승완·제작 외유내강) 인터뷰를 진행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염정아는 극 중 해녀들의 리더 엄진숙을, 김혜수는 2인자 조춘자 역을 맡았다.

이날 염정아는 "김혜수 언니는 우리를 정말 너무 많이 사랑해 줬다. 워낙 사랑이 많고, 칭찬을 많이 해준다"며 "하루에 칭찬을 몇 번씩이나 한다. '너는 이래서 좋아' '너는 저래서 좋아' '넌 어쩜 이러니'라고 해서 결국 '언니 칭찬 그만해'라고 할 정도였다"고 웃음을 보였다.

이와 함께 염정아는 "김혜수 언니는 예전부터 멋있었다. 90년대 중반에 드라마를 잠깐 같이 했었다"며 "혜수 언니는 그때도 거침없었다. 저랑은 좀 다른 사람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두 살 많은데 반말은 잘 못하겠더라. 어렵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너무 사랑스러운 분"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아울러 염정아는 "혜수 언니한테 정말 많이 의지했다. 저한테 '아가야'라고 한다. 그래도 혜수 언니라서 그런 이야기를 드는 게 좋다"고 웃음을 보였다.

'밀수'는 26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