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준우승만 두 번 이정환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 올거라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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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 올거라 믿는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2승을 거둔 이정환(32)은 올해 여러 번 우승 경쟁에 나섰으나 아쉽게 문턱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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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2승을 거둔 이정환(32)은 올해 여러 번 우승 경쟁에 나섰으나 아쉽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과 6월 KB금융 리브 챔피언십 공동 2위에 이어 KPGA 선수권대회에서도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으나 아쉽게 공동 6위에 만족했다.
이정환이 21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아너스K 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다시 한 번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4점을 획득, 중간합계 +28점으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후 4시 40분 현재 경기가 진행 중이어서 순위가 변동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상위권 도약의 발판이 된 건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공격적으로 경기를 펼친 결과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홀별 성적에 따라 별도의 점수가 부여되고 이를 합산한 점수로 순위를 가리는 방식이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3점씩 부여한다.
경기를 마친 이정환은 “1라운드부터 아이언샷이 잘 되고 있다”며 “8번과 12번홀에서 보기가 나왔으나 다음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면 더 많은 점수를 얻을 수 있어 크게 개의치 않았다”고 이날 경기 결과에 만족해했다.
이어 “우승이라는 것이 정말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요즘 더 많이 와 닿는 말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하는 것이고,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다가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우승에 신경 쓰기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동민은 13번홀까지 버디만 6개 골라내며 중간합계 27점을 획득, 이정환을 추격하고 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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