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규정에 얽매이지 않고 제대로 피해 보상 돕겠다"

특별재난지역 선포 4개 시군 찾아 이재민 격려

[홍성=뉴시스] 김태흠 충남지사가 공주 한 노인정에서 주민의 손을 잡고 위로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규정에 얽매이지 않고 호우 피해 주민들이 제대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21일 호우피해가 심한 주민들을 만나 이같이 위로의 말을 건넸다.

이날 김 지사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공주·청양·부여·논산 등 4개 시군을 찾아 피해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이날 공주 옥룡동 주택 침수 현장부터 청양 청남면 농경지 응급 복구 현장, 부여 세도면 농경지 응급 복구 현장, 논산천 응급 복구 현장, 논산 양촌면 추모원 현장 순으로 방문하면서 호우피해 주민들에게 다가갔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주민들로부터 피해 상황과 어려운 점 등을 듣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또 각 피해 현장별 인력 및 장비 투입 현황, 복구 추진 상황 등을 점검하며 "도민 일상 회복을 위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출하를 앞두고 피해를 본 시설작물에 대한 특별 지원을 정부에 건의하고, 배수갑문 용량 확대 및 시설 개선, 지천 및 강 본류 합류 지점에 대한 정비 등도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성=뉴시스] 공주시 호우피해 복구현장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최근 집중호우로 도내에서는 공공시설 597건, 사유시설 229건, 농경지 1만 282㏊, 가축농가 157곳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응급 복구는 공공시설 597건 중 318건(53%)에 대해 조치를 완료했다.

일시 대피자 2084세대 3188명 중 1887세대 2826명이 귀가를 하고, 미 귀가자에 대해서는 주거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다.

앞으로는 민간 장비와 군 병력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복구에 집중하고, 신속한 피해 조사를 토대로 복구 계획을 수립한다.

또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24시간 상황 관리 대응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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