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으면 바로 1000만원 준다” 쌍둥이는 2000만원, 이래도 돼?…파격 혜택 ‘이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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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시대, 갖가지 저출산 대책이 나오고 있지만 해결은 쉽지 않다.
단 상대적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직원들을 위해 지난 1~7월 사이에 아이를 출산한 직원에는 자녀 1명당 5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는 자녀학자금, 동호회, 건강검진 등에만 현금을 지원했지만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에 노사 합의로 출산축하금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지원금으로 직원들이 아이를 키우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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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이 참에 둘째 도전?”
저출산 시대, 갖가지 저출산 대책이 나오고 있지만 해결은 쉽지 않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출산하면 현금을 지급하는 회사가 있다. 아이 한 명당 1000만원. 쌍둥이면 2000만원이다. 자녀 수에 제한을 두지도 않는다. 전통 제약사 유한양행이 8월부터 신설하는 직원 복지제도 중 하나다.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최근 노사 단체 협약을 통해 8월 1일부터 출산축하금 100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를 신설했다. 자녀를 출산하고 출생 신고를 하면 바로 현금 1000만원을 지급한다.
자녀 수로 기준을 삼다보니 쌍둥이일 경우는 2000만원을 지급한다. 단 상대적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직원들을 위해 지난 1~7월 사이에 아이를 출산한 직원에는 자녀 1명당 5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는 자녀학자금, 동호회, 건강검진 등에만 현금을 지원했지만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에 노사 합의로 출산축하금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지원금으로 직원들이 아이를 키우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산축하금을 주는 회사는 또 있다. 한국콜마는 지난 2009년부터 출산한 직원에게 축하금을 주고 있다. 처음에는 첫째 때 50만원, 둘째 때 100만원, 셋째 때 1000만원을 줬는데 2021년 8월부터 지원금을 증액했다. 현재는 첫째 출산 시 100만원, 둘째 출산 시 200만원, 셋째 출산 시 1000만원을 주고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가족친화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출산 및 임신과 관련된 여러 제도들을 개선하고 정비하고 있다”며 “보다 직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지원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파마리서치도 직원에게 출산축하금을 지급하는 곳 중 하나다. 첫째는 300만원, 둘째는 500만원, 셋째는 1000만원의 출산축하금을 지급하고 있다. 자녀가 만 8세가 될 때까지 자녀 수에 따라 1인 10만원, 2인 30만원, 3인 50만원씩 매달 양육지원금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리나라 출산 현실은 심각한 수준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4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4.4%가 감소했다. 여성 1명당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0.78명까지 떨어졌다.
이에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대책이 나오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현금 지급이 가장 큰 효과를 보이는 정책으로 여겨진다. 실제 충청북도에서는 올해부터 출산 가정에 100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한 후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인구 증가율 보였다. 충북도는 지난 1~5월 출생아 수가 0.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출생아 수는 평균 6.3% 감소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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