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블라호비치 ‘하이재킹’ 나서나...첼시와 영입 경쟁 참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두산 블라호비치(23·유벤투스)에 관심을 가지면서 첼시(잉글랜드)와 경쟁 구도가 펼쳐졌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1일 “레알 마드리드가 두산 블라호비치를 영입하기 위한 경쟁에 참여하면서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그의 미래는 더 불투명해졌다”라고 보도했다.
당초 블라호비치는 첼시와 연결되고 있었다. 첼시는 올여름 인터밀란(이탈리아) 임대에서 복귀한 로멜루 루카쿠(30)가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4)·카이 하베르츠(24·아스널)가 이적했다. 비야레알(스페인)에서 니콜라 잭슨(22)을 데려오긴 했지만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첼시는 블라호비치를 주목하고 있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라 세라’에 따르면 첼시는 유벤투스에 5,150만 파운드(약 850억 원)에 이르는 제안을 했지만 거절당했다. 유벤투스는 작년 1월 블라호비치를 데려올 때 사용한 금액인 6,600만 파운드(약 1,091억 원)보다 더 높은 7,700만 파운드(약 1,273억 원) 정도의 제의가 온다면 그를 내보낼 수도 있다고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 경쟁에 합류했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올여름 팀의 주포였던 카림 벤제마(36·알 이티하드)를 사우디로 떠나보낸 후 스트라이커 보강을 위해 블라호비치와의 계약을 고려하고 있다.
블라호비치는 유럽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스트라이커다. 190㎝의 왼발잡이 공격수인 그는 큰 키와 더불어 빠른 스피드를 통한 전방에서의 결정력이 탁월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지난 시즌 42경기에서 14골을 넣으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가지고 있는 잠재력이 높아 여전히 유럽 여러 클럽이 그를 주목하고 있다.
첼시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쟁에서 불리할 수 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2위에 오르는 부진 속에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유럽 대항전 대회에 나갈 수 없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 축구계에서 최고의 위치에 올라있는 클럽이다. 이에 첼시는 최근 유벤투스와 협상을 진행한 루카쿠를 거래에 포함해 영입전에서 우위를 점하려 하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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