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손에 피 안 묻히고...전 세계 말려죽이려는 푸틴
러시아 국방부는 수요일 20일부터 흑해를 통해 우크라이나 항구로 가는 모든 선박은 잠재적으로 군사 화물을 실은 적대적인 위협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하루 뒤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21일부터 러시아 항구나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항구로 향하는 흑해의 모든 선박들이 군용 화물을 운반하는 것으로 간주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러시아가 흑해의 민간 선박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흑해곡물협정이 중단된데다 흑해를 오가는 민간 선박의 안전까지 위협받게 되면서 세계 곡물 공급에 대혼란이 초래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밀 선물 가격은 19일 8.5% 급등해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최대 곡물 거점인 흑해 연안의 항구도시 오데사와 미콜라이우에 대해 사흘 연속으로 대규모 공습을 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데사에 있는 중국 영사관 건물이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는 오데사 지역의 무인 선박 생산과 저장 시설에 대해 해상과 공중 기반 무기로 보복 공격을 계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의 가디언은 우크라이나 소식통을 인용해 두 곳을 겨냥한 러시아의 보복 공격으로 2명이 사망하고 최소 27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러시아군 공습으로 중국에 보낼 예정이었던 곡물 약 6만 톤이 소실됐다"고 말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성명을 내고 "오데사와 그 밖의 우크라이나 흑해 항구 시설을 상대로 한 러시아의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자막뉴스 : 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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