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타자 WAR 꼴찌' 롯데, 결국 한동희가 살아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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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를 마친 한동희(25·롯데 자이언츠)의 성적표다.
지난해 129경기 타율 0.307 14홈런 65타점, 장타율 0.458 OPS 0.817을 기록하며 데뷔 후 가장 높은 타격 WAR(3.77)을 기록했던 한동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이대호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기대받았다.
한동희가 '포스트 이대호', '30홈런'이라는 부담감을 떨쳐버리고 후반기에는 롯데 타선에서 오롯이 자신의 몫을 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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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규정타석 타자 52명 중 타율 50위(0.225), 장타율 49위(0.324), OPS 51위(0.602).
전반기를 마친 한동희(25·롯데 자이언츠)의 성적표다. 지난해 129경기 타율 0.307 14홈런 65타점, 장타율 0.458 OPS 0.817을 기록하며 데뷔 후 가장 높은 타격 WAR(3.77)을 기록했던 한동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이대호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기대받았다. 그러나 전반기 한동희는 WAR 0.05를 기록하며 '포스트 이대호'가 아닌 원래 자신이 해줘야 할 몫조차 하지 못했다.
2020시즌 17홈런을 기록하며 알을 깨고 나왔다는 평가를 들었던 한동희는 이후 매년 새 시즌을 앞두고 '30홈런'이라는 목표치를 설정했다. 그러나 2021시즌도 17홈런을 기록했고 2022시즌에는 더 높아진 사직구장 담장 효과 때문인지 오히려 줄어든 14홈런을 기록했다. 2023시즌을 앞두고 변화를 시도한 한동희는 발사각을 높여 홈런 수를 늘리고자 했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는 오히려 타격 슬럼프로 이어졌다. 발사각은 높아졌지만 장점이었던 타구속도가 들었고 외야로 나가는 타구가 줄어들었다(외야 타구 비율 2022년 51%→2023년 47.8%). 힘을 잃은 타구가 많아지면서 내야뜬공 비율(2022년 26.5%→2023년 34.4%)도 크게 늘었다.
결국 극심한 부진에 빠진 한동희는 6월 한 차례 2군행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그러나 1군 복귀 이후에도 이렇다 할 반등의 여지는 보여주지 못하고 전반기를 마감했다.
어수선한 분위기로 전반기를 마친 롯데는 외국인 선수 잭 렉스와 댄 스트레일리를 방출하고 니코 구드럼과 애런 윌커슨을 영입하며 후반기 반격을 준비했다.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구드럼이 3루수로 출전하는 경기에서 한동희는 수비 부담을 조금 덜고 타격에 집중하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전반기에 전체적으로 타격이 부진했던 롯데지만 안치홍(WAR 1.36), 노진혁(1.11) 등 베테랑들은 최소한의 몫을 해줬다. 여기에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준 박승욱(0.94), 윤동희(0.87) 등도 힘을 보탰다. 결국 전체적으로 타선의 힘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외국인 타자의 활약, 그리고 국내 선수 중에는 한동희가 중심 타선에서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
사진=OSEN
기록 참고=STAT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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