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못했던 ‘학부모 갑질’ 드러나나…서이초 교사 60명 참고인 조사

안서진 매경닷컴 기자(seojin@mk.co.kr) 2023. 7. 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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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인근에 고인이 된 서이초등학교 담임교사 A씨 추모공간이 만들어져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경찰이 저연차 교사의 극단적 선택 사건이 발생한 서이초등학교 교사 전원을 조사하기로 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숨진 교사 A씨와 같은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 60여명(교장·교감 포함) 전원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교육계를 중심으로 A씨가 ‘학부모 갑질’로 인해 어려움이 많아져 극단적 선택에 이르렀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서울교사노동조합은 실제 사례에 대한 제보도 확보했다.

현재 경찰은 학교 측에 교사 명단 등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아울러 경찰은 숨진 교사 A씨의 유가족 및 주변인을 상대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서울 서초구에 있는 서이초등학교 1학년 담임으로 근무하던 2년차 교사 A씨는 지난 18일 오전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정황이 없어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했지만 극단적 선택의 배경을 놓고 동료 선생님 등이 학부모의 갑질 등 다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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