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일주일 ‘영아 살해’ 40대 친모, 7년 만에 구속 기소

신정은 2023. 7. 2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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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생후 일주일 된 딸을 텃밭에 암매장해 살해한 40대 친모가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구미옥 부장검사)는 살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8월 중순 경기도 김포시 텃밭에 딸 B양을 암매장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 달 7일 인천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낳은 딸을 생후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아 모친의 텃밭에 묻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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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후 1주일 딸을 텃밭에 암매장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40대 친모 A씨가 지난 13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경찰서에서 인천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7년 전 생후 일주일 된 딸을 텃밭에 암매장해 살해한 40대 친모가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구미옥 부장검사)는 살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8월 중순 경기도 김포시 텃밭에 딸 B양을 암매장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같은 해 맏아들 C(현재 18세)군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도 받는다.

A씨는 같은 달 7일 인천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낳은 딸을 생후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아 모친의 텃밭에 묻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가 암매장 장소로 지목한 텃밭에서는 사건 발생 7년 만인 지난 6일 B양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B양을 낳을 당시 남편과 별거 중이었으며 이후 이혼하고 C군을 혼자서 키웠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딸을 양육하기 어려웠다”며 살인 혐의를 인정했다.

검찰은 C군을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연계해 심리 치료, 생계비, 학자금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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