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에서 처음 추진한 삼성 '갤럭시 언팩' 취소

코엑스-서울광장 이원 진행 예정이었던 이노테크페스타
'축제 성격' 서울광장 행사 전면 취소

서울시청 전경. 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시와 삼성전자가 함께 개최할 예정이었던 '2023 서울 이노테크 페스타'의 행사 규모가 축소된다.

서울시는 최근 수해로 막대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한 점을 감안해 코엑스와 서울광장에서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었던 '2023 서울 이노테크 페스타'를 코엑스 단독행사로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갤럭시 언팩'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번 행사는 당초 코엑스에서 메인 행사를 진행하고 이원 생중계를 통해 서울광장에서도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시와 삼성전자는 전국 각지의 재난상황을 고려해 축제 성격의 서울광장 행사를 취소하고 코엑스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만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최근 폭우로 인한 피해가 상당하고 복구가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 유가족과 이재민의 아픔을 함께하는 취지에서 공연 등이 포함된 서울광장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며 "코엑스에서는 갤럭시 언팩 행사와 더불어 서울 관광홍보·포토존 등 체험부스를 운영해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