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눅한 종이 빨대, 이 기술로 코팅하면 종이맛 안 난다[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1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디데이 우승한 딥스마텍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이 제주에서 개최한 '디데이 지역리그'에서 딥스마텍이 우승했다. 딥스마텍은 기능성 나노 코팅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종이 빨대를 이 기술로 코팅하면 종이 맛이 안 느껴지고, 옷에다 뿌리면 옷감의 성질 변화 없이 고어텍스가 된다는 설명이다.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에 이 기술을 적용하면 배터리 화재사고를 예방하고 주행거리도 향상시킬 수 있다.
기존 나노 코팅 기술의 문제점을 보완한 게 딥스마텍 기술의 특징이다. 제품 표면에 얇은 화학물질을 코팅하는 기술을 화학기상증착(CVD)이라고 하는데, 삼성전자 등 반도체 회사들이 절연, 방수처리에 이 기술을 활용한다. 단점은 비싼 공정가격과 대량양산의 어려움 등인데, 딥스마텍이 이 문제점을 상당수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에픽원, 미술품, 버킨백 등 카테고리 확장
에픽원을 운영하는 에픽코퍼레이션은 거래품목 및 카테고리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작점은 희소성이 큰 명품 가방이다. 에픽원은 이달 말 에르메스 버킨백, 켈리백을 비롯해 샤넬 빈티지 백 등을 거래 가능 품목에 추가한다. 정식 매장에서도 쉽게 구하기 힘들 정도로 희소성 높은 제품도 추가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예술품 시장에도 진출한다. 예술품은 주로 갤러리에서 특정 소수 집단에 의해 한정된 정보 안에서 거래돼 일반인들은 쉽게 매매를 시도하기 어려운 분야 중 하나다. 접근 가능성이 높은 객단가 1억원 미만의 작품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전동킥보드, 이동시간 47% 단축
마이크로모빌리티를 연구하는 국제 비영리 기관 MRP(Micromobility Research Partnership)협회는 전동킥보드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이동에 기여한다는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영국 브리스톨에서 3개월 동안 약 19만 건의 전동킥보드 주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동킥보드 이용자들은 연구 기간 동안 자동차, 버스, 자전거 및 보행 등 다른 이동수단을 이용했을 때 대비 총 4000시간, 평균 이동 시간의 약 47%를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동킥보드 주행 당 타 이동수단 대비 평균 5.6분 절약하는 셈이다. 전동킥보드로 다른 이동수단을 대체할 때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45%까지 감소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해든브릿지, 밍글스 출시
화상회의솔루션 및 서비스 대표 기업인 해든브릿지가 스마트폰의 전ˑ후방 카메라를 동시 사용해 새로운 사진, 동영상 촬영 및 화상채팅이 가능한 앱 밍글즈를 출시했다. SNS와 SMS로 친구를 초대해 공유하고픈 공간을 후방카메라로 촬영한 공간을 배경으로 화상채팅을 할 수 있다.
보이저엑스, AI 고객 상담 분석툴 출시
비즈니스 메신저 ‘채널톡’을 운영하고 있는 채널코퍼레이션은 인공지능 스타트업 보이저엑스와 함께 AI 기술로 고객 상담 내용을 분석해 주는 ‘VOC 스튜디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VOC 스튜디오는 AI가 VOC(고객의 소리)를 실시간으로 분석 및 핵심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대시보드화 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기능은 AI 자동 생성 CX 리포트, 커스텀 대시보드, 불만·이슈·칭찬 자동 감지 등이다.
알고케어,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연구팀과 협력
헬스케어 스타트업 알고케어는 인류 영양건강 증진을 목표로 공동연구와 협력을 하기 위해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데이터 애널리틱스 및 인공지능 연구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알고케어는 나스를 고도화하고 더욱 정밀한 초개인화 영양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알고케어는 UBC 연구팀과 AI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 코칭 솔루션을 구축을 위해 다각적인 상호 협력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국제 공동 연구개발(R&D) 과제를 발굴하고 데이터 분석 기반 서비스 고도화 전략을 수립하는 등 AI와 데이터 기술을 중심으로 협력을 진행한다.
원산협,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평가 촉구
원격의료산업협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원산협은 시범사업 평가를 위해 자문단이 구성되었음에도 관련 논의는 시작조차 하지않은 현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조속한 시범사업 평가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원산협은 "시범사업을 단순히 법제화 전까지의 공백을 메꾸는 ‘땜빵 제도’가 아니라, 비대면진료 법제화의 사회적 숙의 및 계획 수립 과정으로 인식하고, 조속히 평가 목표 및 지표 설계, 평가 방식 및 일정 등을 구체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온다, OK캐쉬백에 숙박 상품 제공 시작
온다(ONDA)는 OK캐쉬백 ‘오!늘여행’에 실시간 숙박 예약 서비스 ‘부킹온’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올해 더케이몰(교직원공제회), 쏘카, 카카오 등에 숙박 상품을 공급한데 이어, 국내 최대 마일리지 서비스인 OK캐쉬백까지 제휴를 늘리며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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