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돈봉투 살포’ 송영길 前 보좌관 구속기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의 보좌관 출신인 박용수(54)씨를 재판에 넘겼다.
박씨는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강래구(58·구속기소) 전 한국감사협회장, 이정근(61·구속기소)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과 공모해 총 6750만원을 살포한 혐의를 받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의 보좌관 출신인 박용수(54)씨를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21일 박씨를 정당법·정치자금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및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박씨는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강래구(58·구속기소) 전 한국감사협회장, 이정근(61·구속기소)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과 공모해 총 6750만원을 살포한 혐의를 받는다.
이밖에 박씨는 송 전 대표의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먹사연)이 경선 관련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2020년 5~10월 컨설팅 업체 ‘얌전한고양이’에 의뢰한 여론조사 비용 9240만원을 먹사연 소장 이모씨에게 대납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이를 숨기기 위해 허위 견적서를 작성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씨는 지난해 10월 이 전 부총장이 구속기소되고 ‘검찰에서 이 전 부총장의 숨겨둔 휴대전화를 확보해 친문 게이트로 비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관련 자료 등이 발각되지 않도록 11월 먹사연 사무국장 김모씨에게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모두 교체하도록 지시하는 등 증거인멸 교사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돈봉투 수사를 통해서 당시 경선 과정에 유입됐던 불법 자금 전반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돈봉투를 수수한 의원에 대한 수사 또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준무 기자 jm100@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