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교육과정연구센터 중복 기관 아냐"

임수정 기자 2023. 7. 2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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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이 '중복 기관' 설립이라는 지적을 받은 '울산교육과정연구센터'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울산시교육청은 21일 자료를 내고 "울산교육과정연구센터 설립은 전문성, 안정성, 연구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흩어져 있는 교육과정 연구 기능을 통합하는 것"이라며 "전문직 선발 증가 없이 인력 재배치를 통해 센터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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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울산정책 연구소· 고교학점제 지원 센터 등과 유사 기능"
울산시교육청 전경. 뉴스1 DB ⓒ News1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울산시교육청이 '중복 기관' 설립이라는 지적을 받은 '울산교육과정연구센터'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울산시교육청은 21일 자료를 내고 "울산교육과정연구센터 설립은 전문성, 안정성, 연구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흩어져 있는 교육과정 연구 기능을 통합하는 것"이라며 "전문직 선발 증가 없이 인력 재배치를 통해 센터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울산광역시교원단체총연합회가 20일 성명을 내고 "울산교육과정연구센터는 울산정책 연구소 및 고교학점제 지원 센터 등과 유사 기능이 포함됐다"며 반대의 뜻을 밝히자 울산시교육청이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율산시교육청은 "센터는 울산 지역 교육과정 총론개발과 교육과정 고시 및 지침제공, 검·인정교과서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침 제공, 학생성장 교육과정 개발 등을 목적으로 추진하며 교육분권과 자치 역량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울산지역교육과정을 34명이 참여하여 개발하고 있으나 태스크포스팀 형태로는 체계적인 연구에 한계가 있다"며 "센터를 설립해 학교급별로 적용할 수 있는 학교자율과정 자료 개발·보급으로 일선 교사의 업무 부담이 경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교육혁신 의제와 미래교육 정책 연구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울산정책연구소와 고교학점제를 안착시키기 위해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고교학점제 지원 센터 등에서 수행하고 있는 업무와 중복되는 기능은 없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제10대 교육감 공약인 울산교육과정연구센터 설립은 교육공동체와 울산 시민과의 약속으로 이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visi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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