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가전, 美 JD파워 평가 싹쓸이

9개 품목에서 1위 휩쓸어···글로벌 경쟁력 입증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의 '2023 생활가전 만족도 조사'에서 부문별 1위를 싹쓸이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JD파워는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이번 조사에서 최근 1년 동안 가전제품을 구매한 고객 2만여 명의 평가를 기반으로 12개 부문 11개 제품군에 대해 만족도 순위를 선정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주요 생활가전 9개 품목에서 1위를 휩쓸었다.

삼성전자 프렌치도어 냉장고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쿡탑, 후드 일체형 전자레인지(OTR 전자레인지), 프리스탠딩 레인지, 프렌치도어 냉장고, 일반 냉장고, 드럼 세탁기, 탑로더 세탁기, 건조기 등 8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식기세척기와 양문형 냉장고 등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양문형 냉장고와 후드 일체형 전자레인지(공동 1위)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프리스탠딩 레인지, 프렌치도어 냉장고, 일반 냉장고, 탑로더 세탁기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다른 부문에서도 모두 상위권을 기록했다.

1968년 설립된 JD파워는 자동차, 주방·세탁 가전, 헬스케어 등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미국 마케팅 회사다. 매년 가전제품을 구입해 사용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사용성, 다양한 기능, 성능, 가격, 디자인, 서비스 등 총 6개 요소의 만족도를 평가해 결과를 알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삼성과 LG가 시장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우수한 디자인, 기능 등이 고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