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 1R 선두 노승열 “이글 3방은 생애 처음”

김경호 기자 2023. 7. 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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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이 PGA 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 1라운드 9번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노승열이 생애 처음으로 하루에 이글 3방을 잡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총상금 380만 달러) 첫날 단독선두로 출발했다.

노승열은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트러키의 타호 마운틴클럽(파71·7480야드)에서 열린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3개, 버디 5개, 보기 2개로 +23을 기록, 보 호슬러(+17·미국)를 6점차로 따돌리고 선두로 나섰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매 스트로크마다 1타씩 계산하는 일반 대회 방식과 달리 이글 +5, 보기 +2, 파 0, 보기 -1 등을 부여하고 이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10번홀 보기로 출발한 노승열은 11번홀(파4) 버디, 12번홀(파5) 이글로 분위기를 돌린 뒤 17번홀(파3) 버디를 더하고 전반에 8점을 획득했다. 이어 후반에는 2, 6번홀(이상 파5)에서 이글을 낚고 버디 3개, 보기 1개를 추가해 단숨에 15점을 추가했다.

2014년 4월 열린 취리히 클래식에서 PGA 투어 1승을 거둔 노승열은 군복무후 미국으로 돌아가 시드 확보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노승열은 “이 코스는 오후에 바람도 많이 불고 그린도 딱딱해 뒷바람이 불거나 긴 샷을 칠 때 홀 가까이에 붙이기가 쉽지 않은데 오늘 운좋게 파5에서 이글을 3개나 기록했다”며 “이 기록은 제 경력상 처음인 거 같다. 특히 이런 방식 대회의 경우 버디 2개와 이글 1개는 같은 타수지만 포인트에서 차이가 나는데 첫날부터 이글을 3개나 하면서 좋은 위치에서 대회를 시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같은 기간 열리는 디 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들을 위한 대안대회로 총상금 규모가 적고 우승자에게 부여되는 페덱스컵 포인트도 300점으로 적다.

신인 김성현이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공동 81위(+4), 강성훈은 공동 112위(+1)에 그쳤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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