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호우 피해 지원에 재정·세제·금융 모든 역량 집중"
[앵커]
정부가 이번 호우피해 지원과 신속한 복구에 재정과 세제, 금융 등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또 집중호우 피해가 밥상물가 불안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수급 안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인석 기자!
[기자]
네, 기획재정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자세한 소식, 전해 주시죠.
[기자]
네, 정부는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지원과 신속한 복구에 가용재원을 총동원하기로 했습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집중호우 피해 지원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재난·재해대책비 등 가용재원으로 피해 농경지와 축산시설 등에 대해 충분한 복구 비용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피해규모 산정과 재난복구계획 수립 절차가 완료되기 전이라도 배수시설 보강과 농어촌 주택복구 등 긴급한 복구 소요는 우선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민들의 생활 안정 지원을 위해 긴급 생계비와 주택복구비 지원, 임시주택도 공급됩니다.
침수된 농작물과 가축 등에 대한 재해복구비는 최대한 신속히 지급하고, 재해복구비 지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침수 시설과 장비도 기존 정책사업을 적극 활용해 교체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농작물 재해보험금은 신청일로부터 약 1개월 내에 지급 받도록 했습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정부는 호우 피해 지원과 신속한 복구에 재정, 세제, 금융 등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신속하고 충분한 보상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집중호우 피해가 밥상 물가 불안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수급 안정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상추 등 시설채소는 신속한 재파종을 지원하고, 깻잎 등 대체품목의 생산·출하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닭고기는 할당관세 3만 톤을 8월 내 전량 도입하는 등 단기 수급불안을 최소화 하기로 했습니다.
또 병아리를 얻기 위한 달걀인 종란 500만 개가 수입됩니다.
이와 함께 상추와 시금치, 닭고기에 대해서는 수급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최대 30% 할인 지원으로 서민 물가부담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침수와 낙과 등 농작물 피해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120배에 달하는 3만 5천ha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폐사한 가축은 닭을 중심으로 피해 규모가 88만 마리를 넘었습니다.
지금까지 기획재정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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