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사장 "인천공항 동북아 물류 허브로 도약할 것"

정진욱 기자 2023. 7. 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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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21일 서울 포시즌 호텔에서 진행한 페덱스(Fedex)사장단과 항공화물 사업 협력 논의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페덱스 사장단은 이날 공사 관계자들과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한 후 인천공항을 방문해 페덱스 전용 화물터미널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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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 사장단과 항공화물 사업 협력 등
아태 시장 확대 방안 및 신규 화물터미널 시찰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오른쪽)과 페덱스 리차드 스미스 CEO(왼쪽)가 환담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 뉴스1

(인천공항=뉴스1) 정진욱 기자 = "국제적인 물류 업체와 협업해 동북아 물류 허브로 도약하겠다. "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21일 서울 포시즌 호텔에서 진행한 페덱스(Fedex)사장단과 항공화물 사업 협력 논의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페덱스 사장단은 이날 공사 관계자들과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한 후 인천공항을 방문해 페덱스 전용 화물터미널을 살펴봤다.

페덱스는 최근 아태지역의 사업 확장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인천공항을 주요 거점으로 활용해 항공화물 수요를 유인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학재 사장은 지난 19일 現 리차드 스미스 사장 취임 이후 최초로 한국을 방문한 페덱스 사장단에게 인천공항 항공화물 사업에 대해 소개했으며, 페덱스 사장단은 공항 우수한 항공물류 인프라 및 서비스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해당 화물터미널은 공사 최초로 BTS(Build-to-Suit) 방식에 따라 건설했으며, 인천공항에서 535억 원, 페덱스에서 405억 원을 투자한 대규모 합작 프로젝트이다.

BTS(Build-to-Suit)방식은 공사가 화물터미널을 건설하고 사용자가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터미널은 현재 한국 발착화물(인천공항에서 출발하거나 인천공항으로 도착하는 화물), 아시아와 미주를 잇는 환적화물(한국이 최종 목적지가 아닌 인천공항을 거쳐 다른 나라로 가는 화물)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화물터미널의 연 면적은 기존 입주시설의 약 2.4배 규모이고(2만3425㎡), 화물처리용량 또한 기존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시간 당 5700개에서 1만8000개 수준)했다.

인천공항은 국내에서 해외직구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등 특송화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물동량 처리능력 증대와 물류설비 첨단화를 위해 페덱스와 신규 화물터미널 개발을 추진해왔다.

페덱스는 1971년에 설립돼 미국 멤피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다수의 항공운항 노선과 최대 규모의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220여 개국에 특급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최대 국제 특송 회사이다.

인천공항에는 2001년 외항사 터미널에 입주했으며, 최근 5년간 화물운송 누적 실적이 26.1% 증가하는 등 우수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와 페덱스 한국지사는 오는 10월 경 베트남 하노이 지역에서 베트남 상공인연합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물동량 유치를 위한 공동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 자리에서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및 물류 인프라와 페덱스 신규 물류센터 및 수입 통관 절차 등을 소개하기로 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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