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채 상병 빈소에 아버지(父)를 지아비(夫)로 표기
홍수현 2023. 7. 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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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가 경북 예천군 호우피해 실종자 수색 중 급류에 휩쓸려 숨진 채수근 상병(20)의 빈소에 아버지를 한자 '父(아버지 부)'가 아닌 '夫(지아비 부)'로 잘못 표기했다가 뒤늦게 바로잡았다.
해병대는 채 상병 빈소 입구 안내판의 아버지를 표기하는 곳에 아버지 부(父)가 아닌 남편을 뜻하는 지아비 부(夫)로 표기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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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부(父) 써야 할 곳에 지아비부(夫) 써
"어이없는 실수했고 사과드린다"
"어이없는 실수했고 사과드린다"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해병대가 경북 예천군 호우피해 실종자 수색 중 급류에 휩쓸려 숨진 채수근 상병(20)의 빈소에 아버지를 한자 ‘父(아버지 부)’가 아닌 ‘夫(지아비 부)’로 잘못 표기했다가 뒤늦게 바로잡았다.
21일 해병대 등에 따르면 해병대는 전날부터 경북 포항의 해병대 1사단 내 체육관인 ‘김대식관’에 채 상병 빈소를 마련해 조문받고 있다.
해병대는 채 상병 빈소 입구 안내판의 아버지를 표기하는 곳에 아버지 부(父)가 아닌 남편을 뜻하는 지아비 부(夫)로 표기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현재는 이를 인지하고 바로 잡은 상태다.
온라인에서는 “고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지 않았다”며 해병대 측을 질타하는 글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해병대 관계자는 “어이없는 실수를 했고 고인과 유가족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홍수현 (soo0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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