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김문환, 안현범, 정우재...국대만 3명, 행복 고민에 빠진 페트레스쿠

김대식 기자 2023. 7. 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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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현대는 더 이상 측면 수비를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전북은 21일 "최근까지 임대로 팀에 합류해있던 국가대표 수비수 김진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김진수까지 완전 영입한 전북은 이제 K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측면 수비진을 보유한 팀이 됐다.

김진수 영입에 앞서 전북은 트레이드를 통해 김건웅을 제주 유나이티드로 보내고 또 다른 국가대표 풀백 안현범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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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전북 현대는 더 이상 측면 수비를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전북은 21일 "최근까지 임대로 팀에 합류해있던 국가대표 수비수 김진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전북의 살아있는 전설인 김진수는 2020시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로 이적했다. 김진수는 2021시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임대생으로 전북으로 복귀했다. 1년 임대를 마무리한 김진수는 전북에 남기로 결정했다. 알 나스르와의 계약 문제를 해결하면서 김진수의 거취가 정해졌다.

김진수까지 완전 영입한 전북은 이제 K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측면 수비진을 보유한 팀이 됐다. 김진수 영입에 앞서 전북은 트레이드를 통해 김건웅을 제주 유나이티드로 보내고 또 다른 국가대표 풀백 안현범을 품었다.

안현범도 K리그 최고의 풀백 중 한 명이다. 저돌성과 공격성을 갖춘 안현범의 합류는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단 페트레스쿠 감독 체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현범의 가세로 전북은 김문환과 안현범 경쟁 체제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이번 시즌 김문환의 잦은 부상으로 인해 전북은 우측 풀백 자리가 계속해서 고민거리였다. 1987년생인 최철순과 2003년생 박창우에게 김문환의 공백을 완벽히 채워달라고 기대하긴 어려웠다. 안현범이 영입됐기 때문에 우측 풀백은 단번에 약점에서 강점이 됐다.

좌측 풀백 자리도 이원화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김진수가 국가대표팀에서 부상을 당한 뒤로는 정우재가 계속해서 선발로 나왔다. 김진수가 이탈하게 되면 주전 자원이 정우재밖에 남지 않아 문제가 될 수 있었지만 김진수를 확실히 잡으면서 해결됐다. 김진수가 부상에서 빨리 돌아오기만 한다면 두 선수의 몸상태에 따라서 선발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페트레스쿠 감독 체제에서 측면 수비수들의 존재는 매우 중요하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측면을 통해 후방 빌드업을 많이 전개할뿐더러 풀백을 높은 위치까지 올려서 크로스를 많이 요구한다. 김진수, 정우재, 안현범, 김문환 모두 공격적인 능력은 이미 입증된 자원들이다. 현직 국가대표만 3명이다. 한때 불안했던 전북의 풀백진은 다시 화려해졌다. 팀의 후반기 반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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