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더 달린다...증권가, K-엔터주 '낙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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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엔터테인먼트 업종에 대한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려잡고 있다.
소속 가수의 와 신인그룹들도 대거 데뷔를 앞두고 있어 실적 개선 및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반기 예정된 소속 아티스트들의 컴백과 신인 데뷔, 음반 판매 호조에 힘입어 호실적 전망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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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증권사들이 엔터테인먼트 업종에 대한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려잡고 있다. 소속 가수의 와 신인그룹들도 대거 데뷔를 앞두고 있어 실적 개선 및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JYP엔터는 전 거래일 대비 0.67% 하락한 13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브와 에스엠(SM), 와이지엔터도 전 거래일 대비 각각 4.65%, 3.27%, 2.31% 내린 채 장을 마쳤다.
이달 들어 대형 엔터사 주가는 희비가 엇갈렸다. 에스엠과 JYP엔터는 7월 한 달 간 각각 10.86%, 1.45% 올랐지만, 하이브, 와이지는 8.88%, 6.37% 내렸다.
다만 시장에서는 엔터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반기 예정된 소속 아티스트들의 컴백과 신인 데뷔, 음반 판매 호조에 힘입어 호실적 전망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터 4사의 2·4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121%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가는 엔터주에 대한 눈높이를 연이어 올려잡고 있다.
최근 키움증권은 에스엠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7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유진투자증권은 JYP엔터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메리츠증권은 하이브를 기존 34만원에서 35만원으로 올렸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멀티 제작센터 체계로의 전환이 하반기 아티스트 활동성 강화로 나타나 상저하고 실적을 예상한다"며 "경기 불황에 따른 광고 사업 부진 영향 등으로 수익성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이나, 신인 그룹 데뷔 등 경쟁사 대비 부족했던 요소들이 점진적으로 해소돼 시장 경쟁력은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중심의 성장세 이어지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주목할 점은 엔믹스 등 저연차 아티스트의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고 신인 모멘트도 풍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2분기 소속 아티스트들이 역대 최대 앨범 판매 및 매출액을 기록했고 공연 실적에서도 약 7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하반기에도 뉴진스, BTS 정국의 컴백과 소속 아티스트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4분기에는 보이그룹 데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와이지엔터에 대한 전망은 엇갈렸다. 이현지 연구원은 와이지엔터에 대한 목표 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내려잡으면서 "블랙핑크 재계약 관련 이슈가 명확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트레저, 베이비몬스터 등 소속 아티스트의 흥행 성적에 따라 주가 반등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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