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의 파격적인 활용!...벨링엄, No.9으로 재탄생하나

한유철 기자 2023. 7. 2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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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훈련에서 주드 벨링엄을 No.9으로 활용했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벨링엄을 다르게 활용하는 것을 고려했다.

스페인 매체 '코페'의 아란샤 로드리게스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은 어제 훈련 기간 동안 벨링엄을 No.9으로 활용했다.

그러나 안첼로티 감독은 벨링엄의 스트라이커 활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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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드리드 엑스트라
사진=마드리드 엑스트라

[포포투=한유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훈련에서 주드 벨링엄을 No.9으로 활용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1억 2000만 유로(약 1715억 원)의 몸값. 이미 세계 최정상 미드필더 반열에 오른 벨링엄의 나이는 이제 20세다. 16세에 불과했던 2019-20시즌 버밍엄 시티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두각을 나타낸 그는 도르트문트에서 기량을 만개했다.


말 그대로 센세이셔널했다. 유망주에 불과한 나이였지만 벨링엄은 나이에 맞지 않은 노련함과 침착함을 겸비했다. 왕성한 활동량과 축구 지능, 공격적인 성향까지 갖춘 덕에 중원에서 영향력을 드러낼 수 있었다. 독일 이적 첫 시즌에도 적응기는 필요 없었고 곧바로 컵 대회 포함 46경기에 나와 4골 4어시스트를 올렸다.


벨링엄의 능력은 갈수록 올라갔다. 2021-22시즌에는 커리어 처음으로 리그에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더 이상 그의 자리는 중원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수비면 수비, 공격이면 공격 벨링엄은 자유로운 움직임을 부여받았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벨링엄은 포메이션 상 자신의 위치에 구애받지 않았다. 공격 시에는 적극적으로 박스 안까지 침투했고 수비 시에는 수비 라인 앞까지 내려와 압박을 가했다.


이번 여름 기록적인 이적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가 경쟁에 참여했고 그 덕에 가치는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벨링엄의 선택은 레알. 이적료는 무려 1억 300만 유로(약 1472억 원)가 발생됐다.


많은 사람들은 벨링엄이 중원의 새로운 엔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루카 모드리치와 토니 크로스가 은퇴를 바라볼 나이가 됐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합당했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벨링엄을 다르게 활용하는 것을 고려했다. 스페인 매체 '코페'의 아란샤 로드리게스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은 어제 훈련 기간 동안 벨링엄을 No.9으로 활용했다. 그의 옆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브라힘 디아스가 있었다.


어떤 의미로 그를 최전방에 활용했는지는 알 수 없다. 그저 실험적인 선택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안첼로티 감독은 벨링엄의 스트라이커 활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코페'는 "레알이 이번 여름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영입하지 못한다면, 벨링엄이 펄스 나인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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