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차관 "오염수 문제, 과학과 '미신'의 대결…결론 정해져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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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해양수산부 신임 차관이 "오염수 대응 문제 결론은 정해져 있다고 본다"며 "과학과 미신의 대결"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성국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84%의 국민이 미신에 빠진 것인가"라며 "대체 국민을 어떻게 보기에 국민을 미신에 빠진 사람들로 매도할 수 있는지 기가 차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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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해양수산부 신임 차관이 "오염수 대응 문제 결론은 정해져 있다고 본다"며 "과학과 미신의 대결"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우려를 미신으로 매도했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박 차관은 20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과학 혁명 이후 이성이 감성을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런 대한민국의 저력을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76개국 회원국을 두고 있고 모두 일본과 같은 입장은 아니며 시료 채취, 모니터링에 많은 전문가가 연구하고 있다"면서 "그런 IAEA 못 믿는다면 달리 객관성을 담보할 부분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 입장에서 다른 정치적 고려 없이 국민 건강과 안전에 우려가 있다면 일본에 강하게 주장할 것"이라며 "그런 부분에서 정부를 믿고 기다려도 좋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홍성국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84%의 국민이 미신에 빠진 것인가"라며 "대체 국민을 어떻게 보기에 국민을 미신에 빠진 사람들로 매도할 수 있는지 기가 차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여당 인사들이 온갖 궤변과 억지로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를 정당화하고 있는데, 하다못해 대다수 국민을 미신에 빠졌다고 매도하다니 분노가 차오른다"고 말했다.
또한 "해수부 차관은 수산물 수입 규제를 담당한다. 핵 오염수 방류를 과학이라고 말한다면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규제 철폐에도 응할 것인가"라며 "핵 오염수 방류를 과학이라고 말하면서 대체 무슨 근거로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규제를 지킬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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