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엔 '손케듀오' 해체...케인, 토트넘 재계약 모두 거절→'뮌헨' 이적 자신감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해리 케인(30)이 토트넘의 재계약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는 단연 케인이다. 케인은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경기에서 30골을 터트리며 엘링 홀란드(36골)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랐다. 하지만 토트넘은 8위에 머무르며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케인은 토트넘에 분명한 의사를 전달했다. 적극적인 투자로 우승을 노리지 않을 경우 팀을 떠날 것이라 강조했다. 그 사이 여러 팀이 케인에 관심을 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케인을 가장 원했고 레알 마드리드도 링크가 났다.
최근에는 바이에른 뮌헨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뮌헨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가 떠난 후 최전방 공격수의 공백을 느끼고 있었고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케인을 택했다.
케인도 뮌헨 이적을 바라고 있다. 영국 복수의 매체는 케인과 뮌헨이 이미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케인과 연락을 하며 영입 의사를 전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케인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700억원)를 고수하고 있고 높은 금액에 뮌헨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일단 케인을 잔류시키고 재계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지만 케인의 마음은 떠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더 타임즈’는 20일(한국시간) “케인은 토트넘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면서 뮌헨 이적 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케인은 이번 여름이 아니더라도 다음 시즌에는 이적을 택할 예정이다. 미국 ‘ESPN’은 “케인은 이번 이적시장에 강제로 이적을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다. 내년 여름에도 케인은 뮌헨으로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해리 케인·손흥민·다니엘 레비·토마스 투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Transfersmarkt official]-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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