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학술원, 국내 석학 7명 신임회원 증서 수여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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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학술원(이하 학술원)은 우경식 강원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7명의 석학을 2023년도 신임회원으로 선출하고, 7월 21일 학술원에서 회원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신임회원에는 고동환 KAIST 한국사 교수, 신동운 서울대 형법 명예교수, 한인구 KAIST 회계정보시스템 명예교수, 우경식 강원대 해양지질학 명예교수, 송진원 고려대 미생물학 교수, 김용균 안동대 곤충학 교수, 한재용 서울대 가축생명공학 교수가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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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학술원(이하 학술원)은 우경식 강원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7명의 석학을 2023년도 신임회원으로 선출하고, 7월 21일 학술원에서 회원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신임회원에는 고동환 KAIST 한국사 교수, 신동운 서울대 형법 명예교수, 한인구 KAIST 회계정보시스템 명예교수, 우경식 강원대 해양지질학 명예교수, 송진원 고려대 미생물학 교수, 김용균 안동대 곤충학 교수, 한재용 서울대 가축생명공학 교수가 선출됐다.
우경식 강원대 명예교수는 국내 유일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우리나라 ‘한국의 갯벌’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도록 크게 공헌했다. 현재 지질유산전문가그룹 의장으로서 해저유산을 포함한 전 세계 지질유산 보호를 위해 기여하고 있다.
송진원 고려대 교수는 총 6종의 신종바이러스를 발견하고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을 이용한 한타바이러스 최신 진단법과 감시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국내 바이러스학계 권위자로 손꼽힌다.
김용균 안동대 교수는 곤충의 다양한 생리현상과 바이러스 게놈 구조 및 분자기능을 밝히는 등 곤충학 발전을 이끌고 한재용 서울대 교수는 조류형질전환 기술과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확립하여 가축생명공학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고동환 KAIST 교수는 역사학자로 조선시대 상업사, 도시사, 교통사 분야를 개척하였고 신동운 서울대 명예교수는 우리나라의 형법에 대한 기초를 다지고 국내 형법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한인구 KAIST 명예교수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재무제표를 연구하고 정보기술을 경영에 이용해 한국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하는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날 학술원 회원증서를 수여받은 우경식 교수는 “해양지질학은 바닷속에 있는 물질들을 분석해서 바다의 역사를 공부하는 분야로 최근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로 각광받고 있다“며 ”학술원 회원이 되어 연구활동뿐만 아니라 어린이 등 대중에 지식을 돌려주는 사회환원활동도 활발히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술원의 회원은 학문 분야별 대표 학술 단체로부터 후보자를 추천받아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총회의 승인을 받아 최종 선정된다. 정원은 인문·사회과학부 75명, 자연과학부 75명, 총 150명으로, 회원이 되면 '대한민국학술원법'에 따라 평생 자격을 갖고 국가로부터 다양한 학술연구 지원을 받게 된다.
[김정 기자 ddancel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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