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내년은 올해보다 더 뜨거울 것...엘니뇨 현상 때문"

장영준 기자 2023. 7. 2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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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지역의 기온이 화씨 111도(섭씨 43도)를 넘어섰다. 〈사진=로이터 캡처〉

엘니뇨 영향으로 내년 지구 기온이 올해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내다봤습니다.

엘니뇨는 동태평양 적도 부근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올라간 상태로 5개월 이상 지속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나사 산하 고다드 우주연구소 개빈 슈미트 소장 겸 기후학자는 취재진과 만나 온실가스 배출과 이에 따른 기후 위기 심각성을 경고하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슈미트 소장은 "대부분의 장소에서 온난화 현상을 겪고 있으며 특히 바다에서 그렇다"며 "우리가 계속해서 대기에 온실가스를 배출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 일을 멈출 때까지 기온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슈미트 소장은 올해가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될 가능성은 반반이라며 엘니뇨 영향으로 내년은 올해보다 더 뜨거운 무더위가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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