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어민들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하라”

김창효 기자 2023. 7. 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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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수협 어촌계협의회가 21일 군산 비응항 위판장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독자 제공

전북 군산지역 어민들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군산수협 어촌계 협의회는 21일 군산 비응항에서 어민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규탄대회’를 가졌다.

어민들은 성명서를 통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우리 국민은 물론 전 세계 인류에 대한 파멸적 행위”라며 “일본은 해양 방류가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후쿠시마 인근 바다는 물론 북태평양 전체 바다를 방사능으로 오염시킬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일본이 무책임한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철회할 때까지 일본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부안과 고창지역 어민들도 집회를 열고 오염수 방류를 규탄했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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