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귀화’ 스펠맨, 월드컵 예비명단 포함…최종 승선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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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리 스펠맨(KGC)이 레바논 대표팀 월드컵 예비명단에 포함됐다.
레바논은 2022 FIBA 아시아컵 준우승을 차지하며 월드컵 출전권을 따낸 후 대표팀 전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귀화 정책을 펼쳤고, 이를 통해 손에 넣은 선수가 스펠맨이었다.
KGC 관계자는 스펠맨에 대해 "월드컵을 뛰는 조건으로 계약한 것으로 알고 있다. 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최종명단에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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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국제농구연맹)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 FIBA 남자농구 월드컵에 출전하는 레바논의 예비명단 16인을 공개했다.
단연 KBL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이름은 스펠맨이다. 스펠맨은 2021-2022시즌부터 2시즌 동안 안양 KGC에서 활약한 스코어러다. 2시즌 통산 94경기 평균 31분 48초 동안 20점 3점슛 2.7개 10.1리바운드 2.9어시스트 1.3블록슛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KGC의 통합우승에 기여했고, 초대 EASL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차기 시즌 역시 KGC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출신 스펠맨은 지난 4월 레바논 귀화 절차를 완료한 바 있다. 레바논은 2022 FIBA 아시아컵 준우승을 차지하며 월드컵 출전권을 따낸 후 대표팀 전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귀화 정책을 펼쳤고, 이를 통해 손에 넣은 선수가 스펠맨이었다. 스펠맨에 앞서 조나단 알렛지(전 데이원스포츠) 역시 레바논 소속으로 국제대회를 치른 경험이 있다.
KGC 관계자는 스펠맨에 대해 “월드컵을 뛰는 조건으로 계약한 것으로 알고 있다. 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최종명단에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바논이 포함된 H조 경기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진행된다. 스펠맨은 월드컵 일정을 모두 마친 후 일본으로 이동, 초청경기를 치르는 KGC와 함께 할 예정이다.
FIBA는 “아시아컵의 주요 멤버였던 알렛지는 예비명단에서 제외됐지만, NBA 출신 스펠맨은 국가대표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 그는 지난 2시즌 동안 KBL의 KGC 소속으로 뛰었던 선수다”라고 소개했다.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에 출전하는 레바논은 캐나다, 프랑스, 라트비아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FIBA는 레바논에 대해 “H조 최약체로 꼽히지만, 아락지와 제드 엘 하즈 감독이 함께 한다면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실제 레바논은 과거 월드컵에서 이변을 일으킨 적이 있다. 2006 월드컵 A조 예선에서 프랑스에 74-73 신승을 거뒀다. FIBA 역시 “양 팀 모두 현재와 전혀 다른 전력이지만, 레바논은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꺾은 경험이 있는 팀이다. 2010 월드컵에서는 캐나다에 81-71로 이긴 경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사진_FIBA 제공, 레바논농구협회 소셜미디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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