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통과를 목표로 해야 한다는 게…” 양진웅 감독의 아쉬움, 그러나 그들에게 포기란 없다 [MK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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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배구가 침체되어 있는데 어떻게 해서든 성적을 내보겠습니다."
양진웅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도 대회 출전을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21일 경기 용인에 위치한 OK금융그룹 연습체육관에서 열리는 OK금융그룹과 연습경기를 앞두고 만난 양진웅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 지난 2년 전에는 코로나19로 열리지 않다 보니 선수들 입장에서도 대회에 나가는 설렘이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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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배구가 침체되어 있는데 어떻게 해서든 성적을 내보겠습니다.”
지난 2021년,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던 제31회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가 오는 28일부터 8월 8일까지 중국 청두에서 열린다. 4년 만에 열리는 대회다.
양진웅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도 대회 출전을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프로팀 및 성인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 및 호흡 맞추기에 열중하고 있다.
21일 경기 용인에 위치한 OK금융그룹 연습체육관에서 열리는 OK금융그룹과 연습경기를 앞두고 만난 양진웅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 지난 2년 전에는 코로나19로 열리지 않다 보니 선수들 입장에서도 대회에 나가는 설렘이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주장은 김선호다. 김선호를 택한 이유에 대해 “여기 있는 선수들 중에 가장 경험이 많다. 리드를 해야 한다”라며 “선호를 포함해 12명 중 8명이 V-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다. 얼리로 나가면서 경험이 쌓였다고 보고 있다. 요즘 한국 배구가 많이 침체되어 있는데 성적을 내보자는 마음에 얼리로 나간 프로 선수들을 대거 뽑았다”라고 말했다.
최근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5년 9위, 2017년엔 13위, 2019년에도 10위에 머물렀다. 양진웅 감독이 목표로 하는 8강의 성적을 거둔 건 2013년이 마지막이다. 최고 성적은 2003년 대회 우승이다.
양 감독은 “8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 아쉽다. 모두 목표를 물어봤을 때 8강이라 말하는 내가 창피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무조건 상위권에 들었는데, 이제는 예선 통과를 이야기해야 한다는 게 많이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양진웅 감독은 “한용이가 성인 국가대표 일정을 마치고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아직 미흡한 부분이 많은 건 사실”이라며 “그러나 선수들이 추구하는 빠르고 정확한 플레이가 조금씩 빛을 발하고 있다. 긍정적인 부분이라 본다. 연습경기를 하면서 보완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지금 프로에서 뛰고 있다 하더라도, 이들이 30대 선수들을 밀어낼 만큼의 기량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다. 프로에서 많이 뛰지 못했다. 경기 감각이 조금 염려가 되어 일부러 연습경기를 많이 잡았다. 우리는 출국 전날에도 연습경기를 하고 중국을 간다”라고 덧붙였다.
한국 남자배구의 미래들이다. 그 어느 때보다 호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회 베스트 라인업은 어느 정도 꾸려졌다. 아웃사이드 히터는 김선호-정한용에 홍동선이 상황에 따라 들어가고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는 신호진이다. 미들블로커는 이준영-정태준, 세터는 이현승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이들은 목표로 한 8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양진웅호는 오는 25일 천안 스카이워커스 캐슬에서 한국 성인 남자 배구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가진 뒤, 26일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용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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