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아기 판다 ‘성장세’… 어미 아이바오와 근황 공개

오상도 2023. 7. 2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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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2일 된 쌍둥이 아기 판다들이 모낭 속에 검정 무늬가 돋으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에버랜드는 21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쌍둥이 아기 판다들의 근황을 공개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쌍둥이 엄마 아이바오와 사육사들이 한 마리씩 맡아 교대로 돌보고 있다"며 "인큐베이터에서 인공 포육 차례가 오는 아기 판다에게는 어미에게서 짠 모유와 분유를 섞어 먹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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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2일 된 쌍둥이 아기 판다들이 모낭 속에 검정 무늬가 돋으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에버랜드는 21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쌍둥이 아기 판다들의 근황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은 지난 19일, 쌍둥이 판다가 태어난 지 12일째 됐을 때의 모습들이다.

 인큐베이터 속에서 젖병을 물고 있는 둘째 쌍둥이 판다. 에버랜드 제공
쌍둥이는 태어났을 때보다 눈, 귀, 등, 앞다리, 뒷다리에 검은 털이 자라날 부위 모낭 속 검정 무늬가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다. 통상 판다는 생후 한 달쯤 되면 검은 무늬가 더 진해져 판다다운 모습을 띠게 된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쌍둥이 엄마 아이바오와 사육사들이 한 마리씩 맡아 교대로 돌보고 있다”며 “인큐베이터에서 인공 포육 차례가 오는 아기 판다에게는 어미에게서 짠 모유와 분유를 섞어 먹인다”고 전했다.

앞서 쌍둥이 아기 판다는 지난 7일 산모 아이바오가 진통을 시작한 지 1시간여 만인 오전 4시52분과 오전 6시39분 각각 태어났다.

엄마 아이바오의 품속에서 쉬고 있는 첫째 쌍둥이 판다의 모습. 에버랜드 제공
2020년 7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연 번식에 성공한 자이언트 판다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 취약종으로 지정한 동물이다. 세계 어느 곳에서 태어나 머물더라도 일정 기간(통상 15년)이 지나면 중국 쓰촨성의 ‘판다 서식지’로 가야 한다는 규약에 따라야 한다. 사람으로 치면 ‘속인주의’에 해당한다.

쌍둥이 판다의 부모인 러바오와 아이바오도 2031년쯤 쓰촨성 판다 서식지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판다의 수명이 20∼25년으로 국내에서 사망할 가능성도 있다. 

용인=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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