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효 관세청장 "해외직구 마약·불법식의약품 반입 차단..통관검사 강화"

김양수 기자 2023. 7. 2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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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효 관세청장은 21일 "해외직구 물품의 안전하고 신속한 통관을 위해 인천항 통관인프라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권역별 주요 세관 순시에 나선 고 청장은 이날 인천항 해상특송물류 현장을 방문해 "해외직구를 통해 마약·불법식의약품 등이 반입되지 않도록 통관단계 검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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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인천항 찾아 해상특송물류 업무현장 둘러봐
해상특송 상시 통관체계 구축 속도, 신속 통관 지원
[인천=뉴시스] 21일 고광효 관세청장(오른쪽서 두번째)이 인천항 해상특송장을 방문해 해외직구 물품 통관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관세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고광효 관세청장은 21일 "해외직구 물품의 안전하고 신속한 통관을 위해 인천항 통관인프라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권역별 주요 세관 순시에 나선 고 청장은 이날 인천항 해상특송물류 현장을 방문해 "해외직구를 통해 마약·불법식의약품 등이 반입되지 않도록 통관단계 검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청장은 "인천항은 140년의 역사를 지닌 동아시아 물류의 중심 관문"이라며 "정밀한 물품검사 및 신속통관을 위해 해상특송 상시 통관체계를 마련해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올 해 말 개통 예정인 인천항 세관통합검사장을 찾아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했다.

해상특송 상시 통관체계가 구축되면 평일 주간 오전 9~오후 6시 근무 및 필요시 심야 토요일 통관지원에서 평일 24시간 운영은 물론 토요일에도 정기운영된다.

관세청은 인천항 물류가 신항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세관통합검사장을 아암물류 2단지에 신축, 신속 통관을 지원하는 한편, 마약 등 위해물품 단속 강화를 위해 컨테이너 검색건수를 하루 최대 80대에서 16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통합검사장에 대규모 전자상거래 통관시설인 '인천항 해상특송물류센터'를 함께 구축해 연간 통관처리물량을 현행 1000만건에서 3000만건 이상으로 크게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날 고 청장은 인천본부세관을 방문, 업무보고를 받고 급증하는 전자상거래 물품 처리 및 통관업무에 전념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지난 24일 광주본부세관 방문을 시작으로 취임 18일 만에 6개 본부세관 방문을 마무리한 고 청장은 방문을 통해 수렴된 현장의 목소리를 관세행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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