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 굴비골농협, 수해현장 복구 지원 나서

전남 영광 굴비골농협 임직원이 홍농읍 진덕리 진정마을에서 집중호우로 토사에 묻힌 도로를 치우고 있다.

전남 영광 굴비골농협(조합장 김남철)이 최근 집중호우 피해를 본 마을에서 복구 지원에 나섰다. 

홍농읍 진덕리 진정마을 진입로가 집중호우로 토사에 묻혀 통행에 불편함이 커지자 굴비골농협 임직원이 차량과 삽 등을 동원해 토사를 치우는 작업에 나선 것이다. 또한 침수된 논에 쌓인 각종 쓰레기와 부유물을 제거하는 작업도 도왔다. 

특히 이번 복구작업에는 일부 직원들이 휴가도 반납하고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주민 A씨는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내 일처럼 걱정해주고 현장에 달려와 도움을 준 농협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잊지 않고 농협사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철 조합장은 “비가 또 내릴 거라는 일기예보가 있어 걱정이 앞선다”며 “언제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농협이 앞장서 지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굴비골농협은 집중호우로 인한 농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상황 체제로 전환해 호우가 끝날 때까지 비상근무를 이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