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등 22개국 브릭스 가입 신청…“가입 의향 전달국도 2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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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신흥국 모임인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올해 의장국인 남아공은 44개국이 브릭스 가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2009년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4개국을 주축으로 출범한 '브릭'(BRIC)에 2010년 남아공이 가세하며 현재의 '브릭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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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사우디·일부 유럽국 관심 표명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주요 신흥국 모임인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올해 의장국인 남아공은 44개국이 브릭스 가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남아공 브릭스 담당 조정관 아닐 수크랄은 “22개 국가가 공식 가입을 신청했고, 별도로 22개국이 비공식적으로 가입 의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수크랄 조정관은 또 “아르헨티나 등 주요 ‘글로벌사우스(남반구나 북반구 저위도에 위치한 개발도상국)’ 국가들이 브릭스 가입을 신청했고 방글라데시, 아랍에미리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및 일부 유럽 국가들이 관심을 표명했다”면서 “그들은 상당히 비중있는 국가들”이라고 강조했다.
2009년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4개국을 주축으로 출범한 '브릭'(BRIC)에 2010년 남아공이 가세하며 현재의 '브릭스'가 됐다.
브릭스 5개국의 인구는 전 세계의 42%에 해당하며,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약 15%의 의결권을 갖고 있다.
올해 의장국인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에서 8월 22∼24일 열리는 제15차 브릭스 정상회의에서는 회원국을 늘려 외연을 확장하는 문제가 주요 의제 중 하나로 알려졌다.
외연 확장과 관련해 미국 정치컨설팅업체 유라시아그룹은 "중국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확장을 지지하고 러시아는 중국과 보조를 맞출 것이며 브라질과 인도는 자신들의 영향력 축소를 우려해 확장을 반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룹은 "회원국들은 가입에 관심 있는 국가들을 '옵저버(observer)'로 있도록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내달 개최되는 브릭스 정상회의에 불참한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정상회담에는 상호 합의에 따라 브라질, 인도, 중국, 남아공 지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불참하며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부 장관이 대신 참석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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