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 외국인 2만명 적발…한동훈 "역대 최대"
법무부는 올해 상반기 출입국사범 정부합동단속을 벌인 결과, 불법체류·취업 외국인 2만427명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불법체류 외국인이 6천292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3.2배 이상으로 늘어난 수치로, 상반기 동안 이뤄진 적발 건수 중 역대 최대다.
법무부는 이 중 1만7천931명을 강제퇴거, 851명에게 출국을 명령하는 등 1만8천782명을 출국조치했다.
국적별로는 태국이 8천64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베트남(3천923명) ▲중국(2천597명) ▲몽골(826명) ▲카자흐스탄(678명) ▲러시아(474명) ▲필리핀(468명) ▲우즈베키스탄(402명) ▲기타 2천414명 등으로 나타났다.
또 체류자격이 없는 외국인을 불법 고용한 고용주 4천470명에게도 범칙금 등을 부과하는 한편, 불법 취업·입국 알선 브로커 188명을 적발해 30명은 구속, 158명은 불구속 수사했다.
단속과 함께 외국인 밀집 거주지 등에 대한 순찰·점검 및 계도 활동 1천203회를 통해 1만8천157명을 자진 출국하도록 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만2천509명보다 45% 늘어난 숫자다.
이 결과, 올 상반기에만 출국 조치된 불법체류 외국인은 모두 약 3만7천명에 달한다.
법무부는 하반기에도 상시 단독체계를 유지하고 불법체류 외국인 및 불법 고용주에 대해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상반기 기준 역대 가장 많은 2만명 이상의 불법체류 외국인을 단속했다"며 "법을 지키고 경제에 기여하는 외국인은 유연하게 받아들이되 법을 어기는 불법체류 외국인은 엄정히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건주 기자 gu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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