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 조인성 "예능 출연? 빠르게 안방 찾아가는 길"[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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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인성이 열혈 활동과 함께 예능 출연을 병행하는 자신만의 이유를 밝혔다.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의 조인성이 개봉을 앞두고 21일 오후 삼청동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조인성은 tvN '어쩌다 사장' 시리즈에 고정 출연하는 등 예능에서도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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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조인성이 열혈 활동과 함께 예능 출연을 병행하는 자신만의 이유를 밝혔다.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의 조인성이 개봉을 앞두고 21일 오후 삼청동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조인성은 '밀수'에 이어 8월 디즈니+ 대작 드라마 '무빙'으로 컴백하는 것에 대해 "무빙은 수백억이 들었다고 하는데 20부다. 그 자체는 큰 돈이지만 다른 작품은 8부에 얼마지만 저희는 20부이지 않나. 그렇게 (큰 작품으로)보이는게 부담스럽긴 하더라. 공교롭게 여름에 두 개가 동시에 나올 줄은 정말 몰랐다. 그러려고 농사를 지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재작년에 활동을 진짜 많이 했다. 예능까지 세 개를 한 것이지 않나. 타이밍이 이렇게 돼서 7~8월에 내가 너무 많이 나온 것 같아 숨고 싶은 느낌이다. 이렇게 많이 나오면 안 된다. 텔레비전에 내가 너무 많이 나오면 부담스럽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조인성은 tvN '어쩌다 사장' 시리즈에 고정 출연하는 등 예능에서도 활약을 펼쳤다. 그는 이에 대해 "제가 코로나 때 많은 고민을 해봤다. 대중이 스타라고 불러주면 보통의 스타들은 화면에 덜 나오기도 하고 안 보이는게 덕목이라고도 하지 않나. 근데 그러다가 진짜 멀어지겠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식으로는 관객과의 거리감이 더 생길 수 있겠다 싶었다. 그러면 뭘로 빨리 찾아뵐 수 있을까 싶었다. 영화 산업이 변화하는 과정이고, OTT는 새로운 플랫폼이다. 그런 과정에서 스타는 어떻게 스타로서 덕목을 다하면서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까. (관객들이)밖에 못나오시지 않나. 그럼 제가 찾아가야 되지 않나. 어떻게 집으로 찾아가야 할 것이냐. 어떤 송출을 통해 만날 것이냐다"라며 "이제는 아시다시피 작품 찍으면 안방으로 찾아뵐 때까지 1년이 걸린다. 그러면 언제 만나냐. '내년에 만나요' 해야 하니까. 개인적으로 문을 두드리고 '안녕하세요' 할 수는 없고. 들어갈 수 있는 길이 무엇일까 하다가 그게 예능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예능은 빠르게 안방으로 찾아뵐 수 있으니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렇게 한 번에 나올 줄은 몰랐다. 차근차근 나오길 바랐다. 사람이 참 계획하는 대로 안 된다. 그렇게 됐다"고 웃음 지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조인성은 이번 작품에서 전국구 밀수왕 권 상사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오는 2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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