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한국사업장, 신형 트레일블레이저로 2년 연속 흑자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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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년 연속 적자를 끊고 흑자전환에 성공한 GM한국사업장이 쉐보레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의 부분변경 모델 출시로 2년 연속 흑자에 나선다.
트레일블레이저는 GM한국사업장의 최고 효자모델로 올 상반기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담당한 주력 차종이다.
신형 트레일블레이저가 이전 모델 수준의 판매량만 보여줘도 GM한국사업장으로서는 확실한 경영 정상화를 추진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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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전체 판매 중 60% 담당
CUV 트랙스와 경영정상화 선봉
“연산 50만대 목표 계획대로 추진”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지난해 8년 연속 적자를 끊고 흑자전환에 성공한 GM한국사업장이 쉐보레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의 부분변경 모델 출시로 2년 연속 흑자에 나선다. 트레일블레이저는 GM한국사업장의 최고 효자모델로 올 상반기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담당한 주력 차종이다. GM한국사업장은 지난 2월 출시한 쉐보레 소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인기를 더해 연산 50만대 생산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GM한국사업장은 지난 19일부터 신형 트레일블레이저 판매에 돌입했다. 2020년 처음 글로벌 시장에 모습을 나타낸 트레일블레이저는 북미 지역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며 GM한국사업장의 경영 정상화 선봉 역할을 했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대수만 62만대가 넘는다. 덕분에 올 상반기 국내 승용차 수출 누적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GM한국사업장은 신형 트레일블레이저 출시로 판매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이미 GM한국사업장의 생사를 책임지는 차량으로, 사실상 지난해 흑자전환도 트레일블레이저의 판매호조 덕분에 가능했다. 신형 트레일블레이저가 이전 모델 수준의 판매량만 보여줘도 GM한국사업장으로서는 확실한 경영 정상화를 추진할 수 있는 것이다.
올 상반기 판매량만 봐도 트레일블레이저가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 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GM한국사업장은 올 1~6월 내수와 수출에서 전년 대비 74.6%나 증가한 21만4306대를 판매했다. 이중 트레일블레이저 판매량은 12만7298대로 전체 판매량의 59.4%를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월 새로 출시된 소형 CUV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은 긍정적이다. GM한국사업장의 판매확대 촉진제 역할을 하는 동시에 트레일블레이저에 집중됐던 의존도를 나눠 갖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기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국내서 3842대가 판매돼 트레일블레이저(849대)보다 4배 많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수출도 2만3669대를 기록하며 트레일블레이저(2만1003대)를 소폭 앞섰다.
이에 따라 GM한국사업장이 올해는 손쉽게 흑자를 달성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미 흑자를 냈던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데다 주력 차종들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 초 GM한국사업장이 목표로 세웠던 연산 50만대도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로베르토 렘펠 GM한국사업장 사장은 “현재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에 대한 수요가 굉장히 높아 수요를 맞추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올해 50만대 생산한다는 목표는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진 (ji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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