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에 받친 조병규→역대급 빌런 강기영x김히어라..'경소문2' 악귀+폭염 잡는다 [종합]

박소영 2023. 7. 2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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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경이로운 소문’이 tvN으로 채널을 옮겨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다. 더 강력해진 라인업으로 올여름 안방 폭염을 날려버릴 전망이다.

21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tvN 새 토일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유선동 감독을 비롯해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안석환, 유인수, 진선규, 강기영, 김히어라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경이로운 소문2’는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이다. 소문 역의 조병규, 가모탁 역의 유준상, 도하나 역의 김세정, 추매옥 역의 염혜란, 최장물 역의 안석환에 이어 주석 역의 진선규, 필광 역의 강기영, 겔리 역의 김히어라, 적봉 역의 유인수가 새롭게 합류했다.

유선동 감독은 “시즌2 시작할 때가 시즌1 끝나고 1년 반 정도 된 시점이었다. 시즌1이 성공했다고 적당히 안주해서 가지 말자고 부탁했다. 시즌2 촬영은 더 힘들 테니 몸과 마음을 잘 준비해서 촬영장에서 뵙자고 했다. 실제로 1일 1액션이었다. 힘든 촬영장이었다. 새로운 배우들까지 열정적으로 몸을 불살라줬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그는 “결과물? 시청자 여러분이 좋아한 매력, 장점, 액션, 통쾌함, 웃음, 감동이 시즌2에선 더 강력하게 업그레이드 돼 돌아왔다. 시즌1보다 만족도가 훨씬 높다. 빨리 시청자를 만나고 싶다. 시즌1 때부터 남녀노소 다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었다. 더 잘 어울리는 tvN으로 왔다. 10대 팬들이 많이 좋아한다더라. 시즌1이 장르물이었다면 시즌2에선 청소년들도 본다는 마음으로 찍었다”고 강조했다.

새롭게 합류하게 된 진선규는 “겉모습을 다르게 해서 캐릭터를 구축했는데 이번엔 쏙 뺐다. 가족을 만들어서 소박하게 사는 게 꿈인 주석의 일반적인 마음을 깊게 표현하고자 했다. 그동안 눈물, 슬픔 이런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지 못했는데 주석은 아픔과 슬픔으로 가득찬 인물이라 많이 느꼈다”고 밝혔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정명석 캐릭터와 정반대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강기영은 “너무 부담스러웠다. 이 작품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컸다. 저도 부담스러운데 대중이 나를 빌런으로 봐 줄까 싶어서. 배우의 숙명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는ㄴ 거니까. ‘우영우’가 스펙트럼 문을 열어줬고 유선동 감독님이 멱살을 잡고 문을 넘게 해줬다. 악귀 중에 악귀라서 비릿한 느낌이 났으면 좋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마찬가지로 ‘더 글로리’에 이어 다시 한번 빌런이 된 김히어라는 “이사라에 이어 강렬한 겔리 역이다. 그래서 주변에서 우려하더라. 너무 강렬한 이사라를 했는데 비슷한 느낌 아니냐고. 그런데 감독님이 전혀 두려워할 것 없다고 했다. 이사라와 겔리의 환경, 전사, 스토리가 달랐다. 무엇보다 작가님 감독님이 다르지 않나. 같지 않을 것 같다는 마음으로 이번엔 외적으로 자유롭게 표출했다. 근육질 몸이 되고 싶어서 몸무게도 찌우고 근육도 생겼다. 외적인 노력을 했다”고 자신했다.

특히 이 작품은 조병규가 학폭 의혹을 떠안은 상황에서 복귀하게 된 자리. 조병규는 “학폭 의혹이 제기된 후 복귀하게 된 소감”을 묻는 말에 “ 조심스럽긴 하지만 사실이 이나라는 소명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아직도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라고 신중하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결론을 도출하기까지 (상대가)타국에 있어서 시간이 걸리더라. 이런 과정에서 방송을 앞두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이 드라마에 많은 스태프들 동료들의 피와 땀, 많은 노력을 들였다. 많은 사랑과 관심 보내주셨으면 좋겠다”며 “그런 책임감을 가진 만큼 시즌1보다 더 악에 바쳐서 촬영했다. 많은 관심 보내주셨으면 좋겠다. 시즌1보다 남자다운 모습을 원해서 프로틴도 먹고 운동도 열심히 했다. 거친 모습을 위해서 로션도 덜 발랐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 조병규를 ‘경이로운 소문2’ 동료들은 다 함께 믿고 응원했다. 유준상은 “만나자마자 짜릿했다. 진정한 카운터들이구나 싶더라. 시즌7까지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강조해 박수를 받았다. 김세정 또한 “역시 카운터는 카운터구나 싶었다. 케미가 좋아서 행복하게 찍었다. 그래서 조심했다. 너무 익숙해지면 안 되니까 더 연구하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염혜란은 “시즌2는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했는데 기다려 주신 덕분에 이렇게 돌아오게 됐다. 흥행요정 타이틀에 흠 생기지 않도록 도와 달라”고 시청자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안석환은 “시즌1 떄 고생한 만큼 보람이 있어서 시즌2를 했는데 만나자마자 한식구처럼 호흡이 잘 맞았다. 나이 먹은 사람으로서 기쁘게 작업했다”며 미소 지었다.

‘경이로운 소문2’는 명실상부 카운터 최고의 에이스로 성장한 소문, 최강 괴력의 해결사 가모탁, 더 민첩해진 인간 레이더 도하나, 카운터즈의 정신적인 지주이자 힐러 추매옥, 현장도 뛰는 카운터들의 물주 최장물까지 카운터즈의 업그레이드된 능력이 포인트다. 여기에 진선규, 강기영, 김히어라, 유인수의 다채로운 캐릭터 플레이가 더해져 역대급 히어로물이 탄생했다.

다시 돌아온 빨간 트레이닝복 군단이 악귀들과 시청자들의 폭염을 시원하게 날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29일 첫 방송 예정.

/comet568@osen.co.kr

[사진] 경이로운 소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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