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투자심리 악화에…‘7만전자’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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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 악화에 삼성전자(005930)가 21일 7만원대 턱걸이로 장을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99% 내린 7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6만94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낙폭을 일부 되돌려 7만원대는 사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도 삼성전자 주가를 2828억원 가량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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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실적 발표 이후 美 반도체주 급락 여파
장중 6만9400원까지 밀린 삼전, 7만원대 사수
외국인 2800억원 넘게 순매도, 개인 순매수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글로벌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 악화에 삼성전자(005930)가 21일 7만원대 턱걸이로 장을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99% 내린 7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6만94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낙폭을 일부 되돌려 7만원대는 사수했다. 다만 주가는 지난 10일 6만9500원까지 내려섰던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왔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크게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여파로 반도체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TSMC가 5.0.5%하락했고, 엔비이다와 인텔도 각각 3.3%, 3.16%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62%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TSMC는 순이익과 매출 모두 전분기 대비 감소하고, 상반기에 181억1000만달러를 투자했으며 작년 상반기 설비투자에 비해 8.3% 증가했다고 밝혔다”며 “파운드리 설비 증설에 투자액 대부분이 쓰였다고 밝혔는데 이는 업계 1위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되며, 국내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외국인이 한국 시장을 매도하고 삼성전자를 매수해왔던 점과 달리 최근에는 삼성전자를 매도하고 있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도 삼성전자 주가를 2828억원 가량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이날 주가 하락에 개인 투자자들은 2548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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