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첫 ESG 보고서 발간…친환경·안전·공정한 병원 약속

강승지 기자 2023. 7. 2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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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은 21일 첫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를 발간하고 △친환경 병원 △안전한 병원 △공정한 병원을 약속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올해 ESG 보고서 첫 발간을 계기로 매년 보고서를 공개해 중소병원과 종합병원 등 병원계 전체로 지속 가능한 ESG 경영 체계를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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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의 ESG 보고서 표지(삼성서울병원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삼성서울병원은 21일 첫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를 발간하고 △친환경 병원 △안전한 병원 △공정한 병원을 약속했다.

진료과정에서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 하고 임직원에게 안전한 근무환경을, 환자에게는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여러 이해 관계자가 모두 신뢰하는 공정한 병원이 되겠다는 각오도 내걸었다.

실제로 병원은 병동 간호사실에서부터 의료 폐기물과 일반 폐기물을 분리배출하기 시작했으며 간호사 유연근무제 도입, AGV를 이용한 물류 자동화, 비대면 회진 등을 도입하며 새로운 근무 환경을 마련한 바 있다.

병원은 "투명하고 공정한 의료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물품 발주부터 납품까지 공정한 경쟁환경을 저해하는 요인은 없는지 다시 한번 점검했다"면서 "고난도 중증 질환 중심의 미래 비전을 실현하면서 협력 병원과 진료 협업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병원은 이 보고서가 ESG 접근이 어려운 의료계에서 병원이 준비하고 고민한 사례를 공유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봤다. 아울러 ESG 경영을 병원계도 참고할 수 있도록 보고서를 사례 중심으로 구성했다. 글로벌 병원들의 사례를 참조해 마련한 의료 분야 ESG의 기본 방향과 주요 사례도 소개했다.

박승우 원장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병원은 본질적으로 ESG 경영과 매우 밀접하다. 삼성서울병원은 대한민국 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는 책임있는 의료기관으로서, ESG를 적극 실천하고 사회와 의료계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올해 ESG 보고서 첫 발간을 계기로 매년 보고서를 공개해 중소병원과 종합병원 등 병원계 전체로 지속 가능한 ESG 경영 체계를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향후 세계 속 K-의료 위상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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