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수해 대책 마련 TF 구성 합의…26일 첫 회의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정수연 기자 =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피해 지원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여야 태스크포스(TF)가 오는 26일 출범한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여야 의원 5명씩 총 10명이 참여하는 TF 구성에 합의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수해 관련 4개 상임위의 여야 간사 등이 TF 구성원이다.

앞서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지난 18일 여야정 TF를 제안했고, 이에 국민의힘은 수해 복구와 대책 마련에 정부가 매진할 시기인 만큼 정부를 제외한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했다. 이후 두 당이 정부를 뺀 TF를 구성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TF는 오는 26일 첫 회의를 열고 수해 복구 및 지원 방안, 재발 방지 대책, 관련 법안 처리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수해를 바라보는 여야 시각과 향후 활동 방향에 차이가 있어 TF에서 구체적 결과물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국민의힘은 환노위를 통과해 법제사법위에 계류 중인 하천법, 수계 관련법, 수자원공사법과 자연재해대책법 개정안 등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민주당은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관재(官災)'로 규정, 국회 청문회 등을 열어 정부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계속되는 실종자 수색 (청주=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16일 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 2023.7.16 kjhpr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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