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서울 내 전 공정 동영상 찍는다”… 부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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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가 추락한 신뢰 회복을 위해 서울 내 시공 현장 전 공정에 동영상 촬영 등 안전을 확보하기로 했다.
21일 서울시는 도급 순위 상위 30개 사에 공사 전 현장 촬영 동영상 기록관리를 확대할 것을 요청한 결과 24개 건설사에서 동참 의사를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서울시로 회신한 24개 건설사는 은 서울시 공사현장 모든 건설공사 과정의 지하층을 포함한 층마다 철근 배근, 콘크리트 타설 등 검측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기록·관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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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부실공사와의 전쟁’에 화답 성격
그러나 전국 적용은 SK·현산 등 일부만
지역 소외 지적에 “차차 확대 적용 방침”
건설사가 추락한 신뢰 회복을 위해 서울 내 시공 현장 전 공정에 동영상 촬영 등 안전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런 자발적 안전 확보 제도가 부산 등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1일 서울시는 도급 순위 상위 30개 사에 공사 전 현장 촬영 동영상 기록관리를 확대할 것을 요청한 결과 24개 건설사에서 동참 의사를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 등 최근 후진국형 안전사고가 잇따르자 서울시가 ‘부실 공사와의 전쟁’을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건설공사 전 과정을 동영상으로 기록하는 것만이 부실 공사를 원천 차단하는 길이다. 민간 건설사들도 서울시의 공공 건설 현장에서 시행 중인 동영상 기록관리에 100% 동참을 기대한다”며 건설사 30개 사에 공문을 보냈다.
서울시의 촉구에 동참 의사를 밝힌 곳은 코오롱글로벌 대우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등이다. 서울시로 회신한 24개 건설사는 은 서울시 공사현장 모든 건설공사 과정의 지하층을 포함한 층마다 철근 배근, 콘크리트 타설 등 검측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기록·관리하기로 했다. 현재는 민간 건축물의 동영상 기록관리는 다중 이용건축물 등에 대해 지상 5개 층 상부 슬래브만 촬영하고 있다.
이런 건설사의 자발적 안전 확보 노력이 서울시에 국한될까 봐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24개 업체 중 동영상 촬영 확대 방침을 다른 지역 현장에도 적용한다고 밝힌 곳이 적기 때문이다. 서울시를 벗어난 곳에도 촬영 확대를 선언한 곳은 SK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 등 얼마 되지 않는다. 부산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공사 현장 사고로 부산 지역 같은 브랜드 아파트도 타격을 입었다. 신뢰 회복을 위해서 발 벗고 나선다면 지역 현장에도 당연히 적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 1군 건설사 관계자는 “이번에는 서울시가 보낸 공문에 응답한 성격이다. 차차 서울 외 지역으로도 동영상 촬영 확대 방침을 적용해 나가겠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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