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심뇌혈관연구소’ 전남 장성으로 최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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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도전이 헛되지 않았다.
지난 20일 기획재정부 타당성 재조사 통과로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이 전남 장성군으로 최종 확정됐다.
마지막 고비였던 타당성 재조사 통과를 위해 김한종 군수는 재차 국회를 방문해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장성 설립 당위성을 피력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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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도전이 헛되지 않았다. 지난 20일 기획재정부 타당성 재조사 통과로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이 전남 장성군으로 최종 확정됐다. 장성군민과 전남도, 사회단체 등이 2007년부터 기울인 노력의 결과다.
국립심뇌혈관연구소는 중풍,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 연구와 정책 개발을 수행하는 국가기관이다. 21일 장성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1001억원을 투입, 장성군 남면 삼태리 448번지 일원에 1만 9800㎡ 규모로 건립된다.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25년 착공, 2029년 완공할 계획이다.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은 장성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커다란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용역 결과에 따르면 1만 2500여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예상돼 대규모 인구 유입도 기대된다.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국가 차원 심뇌혈관질환 연구 필요성을 주장한 장성군은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에 가장 먼저 도전장을 내밀었다. 1만명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지역민과 합심해 유치 노력을 기울여 2017년 문재인 정부 국정 100대 과제에 선정됐지만 소관부서 이관, 총사업비 증액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부침을 겪어야 했다.
민선 8기가 출범한 지난해 7월 장성군은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 추진에 더욱 힘을 기울였다. 기재부 요청으로 한국개발연구원이 사업 타당성 재조사 용역에 착수하자 김한종 군수, 지역구 이개호 국회의원, 전남도·장성군 관계자들은 지난해 11월 한국개발연구원, 기재부 관계자를 만나 장성군민 서명부를 전달하고 용역 조기 통과와 정부예산 반영을 촉구했다.
그 결과 올해 정부예산에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을 위한 예산 25억원이 반영됐다. 마지막 고비였던 타당성 재조사 통과를 위해 김한종 군수는 재차 국회를 방문해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장성 설립 당위성을 피력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20일 기재부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의결로 총사업비를 기존 475억원에서 1001억원으로 증액하는 타당성 재조사 결과가 최종 통과됐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역사적인 쾌거는 지금부터 16년 전 의료산업의 불모지라 할 수 있는 장성에 국립심뇌혈관연구소를 설립하겠다고 천명한 장성군민의 결연한 의지가 이룩한 명예로운 금자탑이다”며 “숱한 난관에도 불굴의 자세로 걸어온 5만 군민, 장성군의회를 비롯해 200만 전남도민과 전남도의회,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김영록 전남지사, 지역국회의원, 정명호 추진위원장과 위원, 전남대병원, 지역사회단체 등 함께 광야로 나서 준 모든 이들에게 공을 돌린다”고 말했다.
이어 “장성군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 확정은 장성을 넘어 전남도의 경쟁력과 위상을 한층 높여줄 것이며, 대한민국 의료산업의 신(新) 부흥기를 이끌어가는 중대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차질 없이 설립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모든 행정적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성(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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