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2일' 푸바오 쌍둥이 동생 인기폭발…"검은 무늬 나타나"

구경민 기자 2023. 7. 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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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을 맞은 아기 판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의 생후 12일차 모습이 공개돼 인기를 끌고 있다.

생후 12일차를 맞은 쌍둥이 판다는 태어날 당시와 비교해 눈, 귀, 등, 앞다리, 뒷다리 등 검은 털이 자라날 신체 부위에서 모낭 속 검정 무늬가 서서히 보이기 시작했다.

판다월드를 담당하는 강철원 사육사는 "생후 약 한 달경에는 검은 무늬가 더욱 확실해져 제법 판다다운 모습이 나타나는 쌍둥이 자매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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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버랜드 인스타그램

3살을 맞은 아기 판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의 생후 12일차 모습이 공개돼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21일 SNS(소셜미디어)에 판다월드에서 자라고 있는 쌍둥이 아기 판다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생후 12일차를 맞은 쌍둥이 판다는 태어날 당시와 비교해 눈, 귀, 등, 앞다리, 뒷다리 등 검은 털이 자라날 신체 부위에서 모낭 속 검정 무늬가 서서히 보이기 시작했다. 태어날 당시엔 검은 반점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판다월드를 담당하는 강철원 사육사는 "생후 약 한 달경에는 검은 무늬가 더욱 확실해져 제법 판다다운 모습이 나타나는 쌍둥이 자매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쌍둥이 판다들 중 한 마리는 인큐베이터에서 인공 포육을 하고 있다"며 식사 시간이 되면 아기 판다에게는 어미에게서 짠 모유와 분유를 섞어 먹이면서 영양이 부족해지지 않게 세심히 보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쌍둥이 아기 판다는 엄마 아이바오와 사육사들이 각각 한 마리씩 맡아 교대로 돌보고 있는 상태다.

한편 판다는 자연 번식이 어려운 동물로 알려져 있다. 가임기가 1년에 단 한 번, 봄철 1~3일밖에 되지 않아서다. 쌍둥이를 낳을 확률은 40~50%밖에 되지 않는다. 에버랜드는 2020년 푸바오 탄생을 계기로 국내에서 첫 판다 자연 번식에 성공한 동물원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여기다 이번엔 쌍둥이 판다 자연 번식에도 성공해 지난 7일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쌍둥이 판다 자매인 암컷 2마리가 태어났다.

/사진=지난 7일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쌍둥이 판다 자매인 암컷 2마리가 태어났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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