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공급 안 되는 경남 8개 시·군 8개 면에 LPG 배관망 설치

이진규 기자 2023. 7. 2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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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도내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 액화석유가스(LPG) 저장탱크와 배관망을 설치해 에너지 사용환경을 개선한다.

이 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읍·면 단위 지역에 LPG 저장탱크와 배관망을 구축하고 가정마다 LPG 보일러, 가스계량기 등 부대시설 설치를 지원해 전주기 가스공급체계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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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 단위 LPG 배관망 구축 사업’ 예타 통과
내년부터 5년간 14개 마을 9478세대 대상 추진

경남 도내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 액화석유가스(LPG) 저장탱크와 배관망을 설치해 에너지 사용환경을 개선한다. 각 가정에서 개별로 LPG 탱크를 설치해 주로 취사에 사용하는 것과 달리 저장탱크에서 LPG를 공급해 취사뿐만 아니라 보일러 등의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LPG 소형저장탱크에서 가정으로 연결된 배관망.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지난 20일 개최한 제3회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산업자원부의 ‘읍·면 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읍·면 단위 지역에 LPG 저장탱크와 배관망을 구축하고 가정마다 LPG 보일러, 가스계량기 등 부대시설 설치를 지원해 전주기 가스공급체계를 구축한다.

이번 예타 통과로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창원시 밀양시 거제시 창녕군 고성군 남해군 산청군 함양군 등 8개 시·군 8개 면의 14개 마을, 9478세대에 내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국비 467억 원 등 총사업비 934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LPG 배관망 공급 전후 개념도. 경남도 제공


한편 경남도는 기존에 추진 중인 ‘마을 단위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도 도비 10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통영시 거제시 고성군 거창군 합천군 5개 마을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2014년 국비 사업으로 시작해 주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2018년부터 도비사업을 추가로 지원한다. 지난해까지 도내 57개 마을 약 2600세대를 지원했고 올해 초 진주시 의령군 함안군 창녕군 산청군 함양군 거창군 등 도내 7개 마을, 337세대를 지원해 도내 전 시·군에서 사업을 시행한다.

경남도 최준근 에너지산업과장은 “이번에 예타를 통과한 LPG 배관망 사업은 도시가스 수준의 편리성과 현대화 등 에너지 사용 환경을 개선해 지역민의 수요가 많은 사업으로 농어촌 주민의 난방비를 절감하고, 가스사고 예방 등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농어촌 지역민의 에너지 복지와 시설 개선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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