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에 받쳐 촬영" 조병규 끌어안은 '경소문2', 더 강력해진 컴백[종합]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가 더 강해진 '카운터즈', 더 악해진 악귀로 더 강력하게 돌아왔다.
tvN 새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이로운 소문2') 제작발표회가 21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안석환, 진선규, 강기영, 김히어라, 유인수와 유선동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경이로운 소문2'는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 누적 조회수 1.6억 뷰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경이로운 소문’ 시리즈는 악귀 사냥꾼이라는 전무후무한 콘셉트를 기반으로 다이내믹한 액션에서 권선징악의 짜릿한 카타르시스까지 잡으며 OC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 믿고 보는 히트 IP로 우뚝 섰다.
'경이로운 소문2'에서는 시즌1에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던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이 다시 뭉쳐 더 강력한 능력으로 돌아왔다. 여기에 카운터즈를 도울 신입 카운터 유인수의 투입과 안석환의 현장 복귀로 더 강해진 카운터즈가 완성됐다.
소문 역의 조병규는 2021년 학교 폭력 논란 이후 '경이로운 소문2'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조병규는 논란 이후 복귀 심경에 대해 "조심스럽긴 하지만, 사실이 아니라는 소명을 하기까지 최선을 다했고 아직까지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라며 "결론을 도출하기까지 타국에 있는 사람이 있다보니 시간이 걸린다. 결론 나오기 전에 작품에 나오게 돼서 조심스럽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스태프분들, 감독들, 선배 동료 배우분들이 피와 땀 노력을 들인 드라마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이 자리는 개인적인 자리가 아니라 제작발표회이니만큼 '경이로운 소문2'에 에 많은 관심과 사람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책임감을 가진 만큼 시즌 1보다 악에 받쳐서 열심히 촬영했다"라고 덧붙였다.
시즌 2로 다시 돌아온 소감에 대해서는 "처음 촬영할 때 생각이 난다. 처음 촬영할 때부터 시즌 2 마지막 촬영까지 행복했고 좋은 기억밖에 없었다. 호흡 맞출 필요 없이 탁하면 툭 나오는 상황의 연속이었다. 복기해 보면 행복했던 시간뿐이었다"라고 벅찬 심경을 밝혔다.
가모탁 역의 유준상의 능력치는 '핵펀치'. 그는 "실제로도 펀치를 어릴 적부터 했는데 실제로 잘한다. 근데 요즘엔 뼈가 아파서 못한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액션에 대해 "힘들지 않다"라고 거듭 부인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강 예민보스 악귀탐지 도하나 역의 김세정은 "악귀들이 가만히 있지 않아서 먼저 느끼다 보니 피곤하다. 이젠 조력자가 생겨서 덜어낼 것 같기도 한데 잘 모르겠다"라고 했다.
이어 "많은 변화가 있다"며 "저만 아는 그놈이 약점인데, 제가 '경소문2'를 찍기 전에 여러 로맨스를 찍고 왔다. 그 정도만 말씀드리겠다"고 귀띔해 궁금증을 높였다.
치유 능력을 가진 추매옥 역을 맡은 염혜란은 "사고를 많이 치는 사람이 내 혜택을 많이 받는데 가모탁이 많이 다쳐와서 혜택을 많이 본다"라고 밝혔다. 이어 가장 부러운 능력을 묻는 말에 그는 "액션신에서 염력은 손 안 대고 코 푸는 거라고 하는데 소문이가 염력을 많이 써서 그게 부러웠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더 글로리', '경이로운 소문2'에서 주인공을 치유하는 힐러 역을 맡은 염혜란은 실제 주변인에게도 힐러냐는 물음에 "힐러보다는 킬러"라는 짧은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최장물 역 안석환은 다시 현장직으로 돌아왔다. 그는 "젊었을 때 액션 했을 때가 많이 생각난다. 근데 많이 늙었다"라고 어려움을 드러냈다.
자산 1조의 능력자로 분한 안석환은 "자산 1조 재력 자체가 괴력"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정말 부러운 것은 나는 그런 괴력과 재산도 있지만, 다른 사람은 다 고생했는데 소문이는 나중에 등장하고 염력으로 다 끝내서 신 스틸러가 되더라. 역시 주인공은 주인공"이라고 부러움을 드러냈다.
신입 카운터 나적봉 역으로 시즌2에 합류한 유인수는 "내 능력치는 냄새 맡기지만, 나는 만성 비염을 앓고 있다. 그래서 적봉이로 살면서 냄새를 맡을 수 있어 행복했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더 강해진 악귀 강기영, 김히어라와 악인과 선인의 경계에 있는 진선규가 새로 합류해 극의 재미를 더한다. 소문의 은인이자 열혈 소방관 마주석으로 시즌2에 새로 합류한 진선규는 "부담이 없진 않았다. 새로 들어오는 역할로서 이 속에 잘 보여지고 맞춰 나가야 하니까 부담은 컸는데 좋은 분위기 덕에 긴장을 설렘으로 바뀌었던 것 같다"라고 기분 좋은 긴장감에 대해 말했다.
강기영은 카운터의 능력을 흡수해 최악의 힘을 가진 최상위 포식자 필광 역을 맡았다. 첫 악역을 맡아 시즌 2에 합류한 그는 "시즌1 빌런이 너무 잘해서 부담이 컸고 나도 빌런 연기를 안 해봐서 데이터가 없었다. 우려를 많이 했는데 잘 맞는 카운터즈가 있고 진선규, 김히어라에 묻어가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부담스러워서 해야 하나 고민도 많이 했다. 그러나 배우의 숙명은 다양한 모습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그 스펙트럼을 살짝 열어줬다. 그 문 앞에서 고민하는 나를 유선동 감독이 '재밌는 역할을 잘하는 배우는 뭐든 잘할 수 있다'며 멱살을 잡고 문 안으로 들어가 줬다. 스펙트럼의 문이 조금은 열리면 좋겠다"라고 고민과 바람을 드러냈다.
살인을 즐기는 순수 악 '겔리' 역을 맡은 김히어라는 '더 글로리' 이사라에 이어 또 한번 강력한 악역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김히어라는 "주변에서 강력한 빌런 했는데 비슷한 느낌 캐릭터 한다고 걱정을 하기도 했다"라고 고민을 밝히면서도 "유선동 감독이 전혀 두려워할 것 없다고 말해줬다. 그리고 이사라와 겔리가 갖고 있는 환경, 전사 등이 너무 달라서 자신 있게 참여했다"라고 했다.
'더 글로리'에 함께했던 염혜란 역시 "그때도 사람 같지 않았지만, 이번에 진짜 짐승 같더라. 진짜 네발짐승 같았다"라고 덧붙여 궁금증을 높였다.
'경이로운 소문2' 연출을 맡은 유선동 PD는 "더 강해진 카운터들과 더 강해진 악귀들이 모여서 더 통쾌한 사이다를 주는 드라마를 찍으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즌1 성공했다고 적당히 안주해서 갈 생각이 추호도 없었다"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배우들에게도 훨신 힘들거 니까 몸과 마음 준비해서 촬영장에서 뵙자는 말도 나눴고 실제로 1일 1액션이라는 말을 쓸 만큼 힘든 촬영이었다"라며 "기존 배우부터 새로운 배우까지 몸을 불살라 열심히 촬영했고 시즌 1의 장점인 액션, 통쾌한, 웃음, 감동이 시즌 1보다 강력하게 업그레이드돼서 돌아왔다고 설명할 수 있다. 시즌 1보다 만족도가 높다"라고 자신 있는 모습을 드러냈다.
'경이로운 소문2'는 오는 2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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