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에서 독극물?"... `정체불명` 테러 우편물 울산 이어 제주·대전서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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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이어 전국에서 독극물로 의심되는 국제 우편물 의심 신고가 쏟아지고 있다.
울산에서 독극물로 의심되는 우편물을 열었다가 3명이 호흡곤란 증상을 보인 사건이 발생하였고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한편 같은날 21일 오전 11시 18분께 대전 동구 주산동 한 가정집에서 정체불명의 국제우편물이 있다는 신고가 뒤따라 접수됐다.
비슷한 시간 대전 동구 추동 한 식당에서도 정체불명의 국제우편물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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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이어 전국에서 독극물로 의심되는 국제 우편물 의심 신고가 쏟아지고 있다. 울산에서 독극물로 의심되는 우편물을 열었다가 3명이 호흡곤란 증상을 보인 사건이 발생하였고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21일 제주도와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0분쯤 제주시에 거주하는 A씨가 "수상한 소포를 받았다"고 신고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8시 50분쯤 주거지 1층 우편함에서 처음 이 소포를 발견했으며, 소포를 뜯어 투명 지퍼백에 담긴 화장품으로 추정되는 튜브형 용기 2개를 확인한 뒤 사용하지 않고 쓰레기통에 버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소포는 대만에서 발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20일 울산 지역 한 장애인복지시설에서 직원 3명이 사무실에 도착한 소포를 개봉한 후 어지럼증과 호흡곤란 등을 호소했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자 쓰레기통에서 다시 해당 소포를 꺼내 인근 지구대를 방문해 신고했다. A씨가 받은 소포는 울산 장애인복지시설에 배송된 소포와 비슷한 노란색 봉투에 들어 있었다고 한다.
이 소포를 확인한 결과 폭발물과 방사능, 화학물질, 생화학 검사 결과 모두 음성 또는 불검출로 나타났다.
한편 같은날 21일 오전 11시 18분께 대전 동구 주산동 한 가정집에서 정체불명의 국제우편물이 있다는 신고가 뒤따라 접수됐다. 신고자 주소지로 온 우편물 2개 중 의심 신고된 우편물은 대만에서 발송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통제선을 설치하고 해당 우편물을 국과수로 보내 확인하고 있다. 투명한 비닐 포장지에 싸여 있는 우편물 내부에는 립밤으로 추정되는 물건이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슷한 시간 대전 동구 추동 한 식당에서도 정체불명의 국제우편물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대전 동구는 이날 오후 1시 21분과 오후 2시에 '대만발송 유해물질로 의심되는 해외 우편물은 열어보지 마시고 112나 119에 즉시 신고하시기 바란다'는 재난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외국에서 주문하지 않은 우편물을 받는 경우 개봉하지 말고 즉시 112나 119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서현기자 rlayan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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