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국 다시 장마…부산 경남은 일요일 밤부터

이승륜 기자 2023. 7. 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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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전국에 다시 장맛비가 내리는데, 최대 100㎜ 이상의 호우가 예고돼 당국이 추가 피해 대비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21일 브리핑을 통해 중국 내륙에서 형성된 정체전선과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린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수도권과 서해5도에 주말 50~100㎜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 경기 북부에는 최대 150㎜ 이상의 강우가 예상된다.

제주는 30~80㎜, 남부와 산지에 최대 15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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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전국에 다시 장맛비가 내리는데, 최대 100㎜ 이상의 호우가 예고돼 당국이 추가 피해 대비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21일 브리핑을 통해 중국 내륙에서 형성된 정체전선과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린다고 밝혔다. 이번 장마 기류는 고온다습한 공기와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부딪혀 생긴 것으로, 중국 동북부나 북한을 지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과정에서 남한 대기 아래 부분에 고온다습한 공기가 대거 유입되면서 많은 비가 쏟아지는 것이다.

22일 밤부터 시작하는 비는 수도권과 강원에 주로 쏟아진다. 23일 새벽에는 태백산맥 서쪽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린다.

지역별로 수도권과 서해5도에 주말 50~100㎜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 경기 북부에는 최대 150㎜ 이상의 강우가 예상된다. 강원지역 예상 강수량은 내륙·산지 30~80㎜(내륙 최대 100㎜ 이상), 동해안 5~20㎜이다. 충청은 대전·세종·충남 30~80㎜(충남북부와 충남남부서해안 최대 120㎜), 충북 중·북부 20~60㎜, 충북 남부 10~40㎜의 강수가 예상된다. 호남은 광주·전남·전북서부에 30~80㎜(전남 해안과 전북 서해안 많은 곳 각각 120㎜ 이상과 100㎜ 이상), 전북 동부에 20~60㎜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영남지역 강수량은 경남 서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30~80㎜(많은 곳 100㎜ 이상), 부산·울산·경남중부남해안·경남내륙·경북북부 20~60㎜, 대구·경북남부·울릉도·독도 10~40㎜다. 제주는 30~80㎜, 남부와 산지에 최대 15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시간대는 수도권 22일 늦은 밤부터 23일 낮까지, 강원·충북 23일 새벽~오전, 대전·충남 23일 밤부터 23일 아침까지, 충청 23일 저녁부터 24일 새벽까지, 전남해안 22일 오전~낮, 전북서해안 23일 아침~낮, 호남 23일 밤부터 24일 오전까지다. 지리산 부근에는 22일 밤부터 23일 오전까지, 23일 밤부터 24일 오전까지 비가 쏟아진다. 22일 밤부터 23일 오전까지 경남 서부 남해안, 23일 밤부터 24일 오전까지 부산·경남남해안·대구·경북에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제주는 22일 새벽~오전과 24일 새벽~오전에 강수가 집중된다. 수도권·전라해안·경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최대 시간당 30~60㎜, 다른 지역은 시간당 30㎜ 내외의 비가 올 곳으로 보인다.

비는 24일까지 이어지는데, 이날은 남부지방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6~27일, 28~31일 전국에 추가로 비가 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변동성은 크다. 26일 이후 정체전선의 위치가 이날 오전 필리핀 마닐라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5호 태풍 독수리에 영향받기 때문이다.

독수리는 중국 내륙 쪽을 향해 나아갈 것으로 전망되는데 독수리가 예상보다 강하게 발달해 더 북쪽으로 이동하면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밀어 올릴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가 시작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전국에 평균 591.1㎜ 비가 내렸다. 역대 장마철 강수량 중 4번째로 많은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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