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타율 2위가 삼진콜에 물통 걷어차 발 골절, 눈물의 인터뷰 "다 내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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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의 부상일까 업보일까.
시애틀 매리너스 외야수 재러드 켈레닉이 부상을 자초하고 반성의 눈물을 보였다.
연신 눈물을 닦으며 반성한 켈레닉은 "정말 괴롭다. 팀 동료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나는 당시 내 감정을 너무 앞세웠고 바로 분출했다. 책임감 없이 행동했다. 있어서는 안 되는 행동이었기에 모두 내 탓"이라고 자책했다.
시애틀을 켈레닉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MLB 유망주 파이프라인 14위 외야수 케이드 말로를 콜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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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불운의 부상일까 업보일까. 시애틀 매리너스 외야수 재러드 켈레닉이 부상을 자초하고 반성의 눈물을 보였다.
켈레닉은 20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3-6으로 뒤진 9회말 무사 1,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조안 듀란을 상대로 9구 싸움을 벌인 끝에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에 아슬아슬하게 걸리는 커브에 루킹 삼진으로 아웃됐다.
켈레닉은 삼진을 당한 후 더그아웃에 돌아와 게토레이 음료가 든 물통을 발로 차며 분풀이를 했다. 그러나 결과는 비극적인 골절상이었다.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은 다음날인 21일 경기 전 "켈레닉은 수술은 필요하지 않지만 뼈가 붙으려면 시간이 걸린다. 당분한 깁스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선수 본인도 취재진을 만나 당시 심경을 털어놓았다. 연신 눈물을 닦으며 반성한 켈레닉은 "정말 괴롭다. 팀 동료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나는 당시 내 감정을 너무 앞세웠고 바로 분출했다. 책임감 없이 행동했다. 있어서는 안 되는 행동이었기에 모두 내 탓"이라고 자책했다.
켈레닉은 이어 "어제 경기에서 최고의 마무리 투수를 상대로 주자 2명의 찬스를 맞았다. 나는 정말 좋은 타석을 만들고 싶었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았고 결국 이 같은 실수를 했다"고 말했다.
서비스 감독은 "지금 재러드보다 힘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깨닫는 바가 있었을 것"이라고 감싸며 "선수들은 자신이 원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때 당황하기 마련이지만 자신의 감정을 콘트롤할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이 프로페셔널"이라고 조언했다.
켈레닉은 올 시즌 90경기에 나와 326타수 82안타(11홈런) 45타점 43득점 타율 0.252 장타율 0.439 출루율 0.320 OPs 0.759를 기록하며 팀내 규정타석 타자 중 타율 2위 OPS 2위를 기록하며 기여 중이었다. 시즌 초반 3할 타율보다는 기세가 꺾였는데 팀 타선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었다.
시애틀을 켈레닉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MLB 유망주 파이프라인 14위 외야수 케이드 말로를 콜업했다. 말로는 AJ 폴락과 플래툰으로 뛸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공격적인 타자 한 명을 잃은 시애틀은 트레이드 마감 기한(8월 2일)까지 새 자원을 찾아야 한다"며 트레이드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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