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타율 2위가 삼진콜에 물통 걷어차 발 골절, 눈물의 인터뷰 "다 내 탓"

고유라 기자 2023. 7. 21. 15: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불운의 부상일까 업보일까.

시애틀 매리너스 외야수 재러드 켈레닉이 부상을 자초하고 반성의 눈물을 보였다.

연신 눈물을 닦으며 반성한 켈레닉은 "정말 괴롭다. 팀 동료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나는 당시 내 감정을 너무 앞세웠고 바로 분출했다. 책임감 없이 행동했다. 있어서는 안 되는 행동이었기에 모두 내 탓"이라고 자책했다.

시애틀을 켈레닉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MLB 유망주 파이프라인 14위 외야수 케이드 말로를 콜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시애틀 매리너스 외야수 재러드 켈레닉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불운의 부상일까 업보일까. 시애틀 매리너스 외야수 재러드 켈레닉이 부상을 자초하고 반성의 눈물을 보였다.

켈레닉은 20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3-6으로 뒤진 9회말 무사 1,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조안 듀란을 상대로 9구 싸움을 벌인 끝에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에 아슬아슬하게 걸리는 커브에 루킹 삼진으로 아웃됐다.

켈레닉은 삼진을 당한 후 더그아웃에 돌아와 게토레이 음료가 든 물통을 발로 차며 분풀이를 했다. 그러나 결과는 비극적인 골절상이었다.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은 다음날인 21일 경기 전 "켈레닉은 수술은 필요하지 않지만 뼈가 붙으려면 시간이 걸린다. 당분한 깁스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선수 본인도 취재진을 만나 당시 심경을 털어놓았다. 연신 눈물을 닦으며 반성한 켈레닉은 "정말 괴롭다. 팀 동료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나는 당시 내 감정을 너무 앞세웠고 바로 분출했다. 책임감 없이 행동했다. 있어서는 안 되는 행동이었기에 모두 내 탓"이라고 자책했다.

켈레닉은 이어 "어제 경기에서 최고의 마무리 투수를 상대로 주자 2명의 찬스를 맞았다. 나는 정말 좋은 타석을 만들고 싶었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았고 결국 이 같은 실수를 했다"고 말했다.

▲ 인터뷰 중 눈물을 보인 켈레닉.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 켈레닉

서비스 감독은 "지금 재러드보다 힘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깨닫는 바가 있었을 것"이라고 감싸며 "선수들은 자신이 원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때 당황하기 마련이지만 자신의 감정을 콘트롤할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이 프로페셔널"이라고 조언했다.

켈레닉은 올 시즌 90경기에 나와 326타수 82안타(11홈런) 45타점 43득점 타율 0.252 장타율 0.439 출루율 0.320 OPs 0.759를 기록하며 팀내 규정타석 타자 중 타율 2위 OPS 2위를 기록하며 기여 중이었다. 시즌 초반 3할 타율보다는 기세가 꺾였는데 팀 타선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었다.

시애틀을 켈레닉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MLB 유망주 파이프라인 14위 외야수 케이드 말로를 콜업했다. 말로는 AJ 폴락과 플래툰으로 뛸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공격적인 타자 한 명을 잃은 시애틀은 트레이드 마감 기한(8월 2일)까지 새 자원을 찾아야 한다"며 트레이드를 추천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